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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 빠진 신랑때문에 스트레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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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은 구력이 12년차이고 

저는 이제 3년차입니다.

신랑이 10년전부터 같이 시작하자고 했지만 돈도 아깝기도했고 햇빛알러지가 있어서 골프는 평생 안할꺼라 생각했었는데 그냥 기본만 배워놓으라며 연습장 1년치 끊어주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시작했어요. 솔직히 저도 재미있긴해요.

친한 지인부부들과 라운딩 나가서 볼치고 맛난 밥도 먹고 즐거웠어요.

하지만 신랑혼자 치다가 제가 같이 치니 1박2일로 같이 가면 총 비용이 1백만원이 넘게 들고 매주 나가니까 진짜 휘청하더라구요.

작년에 저도 미친듯이 나갔었는데 적당히 나가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신랑은 봄 가을에만 많이 나간다하더니

사계절 내내 열심히 나가요.

비가 와도 치고 엄청추운 겨울에도 나가요. 이번 가을엔 매주 3번씩 라운딩을

나가서 그동안 잔소리 안하다가 

뭐라했더니 잼있는걸 어쩌냐고 합니다.

신랑 사업하는 사람 아니고 직장인이에요. 물론 일반 직장인보다는 조금 자유로워요 월요일부터 금욜까지 풀로 일하는게 아니기에 요즘 라운딩을 일주일에 3번이나 나갑니다

적게는 2번이구요.

오늘도 당연히 라운딩 나갔지요.ㅠㅠ

아주 속이 부글부글합니다.

정기모임이 왜이리 많은건지 모르겠어요. 친구들이랑 모임을 자꾸자꾸 만들어요.

 

애들 둘 대학생이고 큰아이는 4년장학금이 예정되어 있어서 돈이 크게 안들지만 그래도 작은아들은 돈이 좀 들어가는데 직장에서 들어가는 연금 외엔 저축을 할생각도 안하고 돈이 들어오면 그냥 다 골프치러 가는것 같아요.

회원권이 없기에 한번 나갈때마다 

캐디피 그린피 밥값 교통비 포함해서 

20만원이상씩 들어요.

주말에 나가면 물론 훨씬 더 들구요.

혼자 골프 치러 다니면서 쓰는 비용이 어마무시합니다.

이번달에 벌써 10번 넘게 나갔어요.ㅠㅠ 그리고 후배들하고 나가면 무조건 밥값은 본인이 내요.

사실 저도 밥은 잘 사는 편이긴하지만

울집 남자는 너무 심하고 과한것 같아요. 얼마전에 너무 과한것 같아서 

신랑이랑 밥먹으면서 식탁에 앉아 얘길했더니 오히려 본인이 기분 나빠합니다.

노후대책 안할꺼냐 애들 강가보낼때 보태주려면 돈 좀 모아야하지않겠냐고 했더니 알아서 하겠대요.

꼭 사춘기 온 아들 같아요.

저는 직업이 없는 가정주부이기에 

짝꿍한데 생활비를 받아서 씁니다.

원랜 200만원인데 골프를 너무 나가서 좀 줄일까싶어 생활비를 50올려서 

지난6월달부터는 250씩 받고 있는데

그거랑 상관없이 골프는 계속 많이 많이 나가고 있어요.

 

저는 신랑이 골프를 한달에 4~5번만 나갔으면 좋겠어요. 골프에 빠져서 날뛰는 이사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마추어 골프대회 한번 나가더니 더 심해졌어요.ㅠㅠ 골프 안 치고 집에 있음 사는게 재미없다는 얘기까지 할정도에요. 이거 완전 알콜중독자처럼 골프중독인거지요?

저희집 남자 좀 말릴방법이 있음 알려주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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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들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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