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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남겨진 남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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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은 나와 3살 터울이다...

어릴적엔 성격 나쁜 누나땜에 눈물 꽤나 흘렸는데...

 

동생은 음식하는걸 좋아한다.

귀찮아서 시키기도 했지만

만들어놓고 맛있다고 칭찬을 더 좋아하는거 같다...

 

군대 제대후 

전공을 바꿔서 프랑스로 요리를 배우러 갈때의 그 행복한 얼굴이 늘 생각이 난다..

 

아버지의 암재발과 함께 사망으로 이어진 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혼자 남은 아픈 엄마..

그리고 결혼해서 어린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누나들을 대신해서

동생은 학업을 중단한채,,

아니 꿈을 중단한채 

평범한 일상을 살아냈다...

 

2년전 엄마마저 돌아가시고

동생은 덜렁 빈집에 혼자 남았다...

 

몇번의 결혼이야기가 나왔었지만

아픈 엄마를 두고 혼자

살아가지지 않았는지

매번 헤어짐을 거듭했고

중년의 동생은 이제 혼자 남았다...

 

동생생각을 하면

미안함과

고마움

그리고 가슴 먹먹함이 늘 한쪽에 자리잡고 있다...

 

결혼이 꼭 좋은거라 생각하진 않지만

혹시라도

혼자서 외롭게 남게 되는건 아닐지

오늘도 마음이 착잡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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