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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할머님께서 화장실에서 넘어지셔서 고관절을 다치셔서 수술을 하셨습니다.
그후에는 이제 걷거나 서서 활동하는 것보다는 좌식생활을 많이 하시게 되었고, 집안 어르신들 모두 할머님을 떠나 보낼 준비를 하시는 듯한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한데 제가 엄청 어린 시절 몇년간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보니 할머님에 대한 애틋함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돌아가셔서 앞으로 못본다는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가슴이 막막하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는 감정이 주체가 안 됩니다.
그래서 최대한 할머님을 많이 뵙고 할머니에 대한 기억을 더 선명하게 만들고 싶어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고 있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오히려 별안간 돌아가실까봐 무섭고 또 돌아가시면 어떻게 해야하나 모르겠어서 막연한 슬픔이 찾아오게 됩니다.
우선은 할머니가 최대한 행복하고 기쁘게 나으시고 삶의 의욕이 있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시고 있는데 가까운 가족을 떠나보낸다는 걸 어떻게 해야 할 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 때가 된다면 저도 극심한 절망감과 우울감이 저한테 닥칠 것만 같이 느껴져서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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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시돌아온JAY
신고글 가족의 죽음이란게 너무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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