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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를 쉬지않는 아버지의 현장을 목격한 내 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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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70대 아버지는 40대때부터 돈이 있건 없건

엄마 이외의 여자들과 연애를 해왔습니다.

정황이 있어도 늘 오리발을 내밀고,

단 한 번도 인정한 적이 없고,

사과는 더더욱 안했었겠죠.

제가 고등학생때는 

- 가족들과의 나들이나 외식은

떨떠름해하던 사람이 - 

해외에 불륜녀와 단둘이 

여행도 다녀왔었죠.

그러던 어느 날,

얼마전에 어떤 할아주머니와

할아저씨가 매우 다정하게

손잡고 길을 걸어가는 걸 봤는데,

그게 제 아버지와 불륜녀였습니다.

이제는 연세도 그러하시고,

외도는 졸업하셨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여전히 저러고 다니셨었네요.

제가 결혼만 안 했으면

명절에 찾아뵙지 말고

얼굴 안 보면 되는데,

제 남편 보기 그래서

명절에 친정에 인사드리러 가야했어요.

근데, 제 태도가 이상하니까

신랑이 계속 캐묻는 바람에

제 목격담을 얘기해줬더니,

자기는 저보다 2-3달 전에 

목격했었는데, 함구하고 있었다고

말해주더라구요.

신랑 보기 너무나 민망해서,

진짜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에요.

저런 제 아버지를 머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또 제 신랑 앞에서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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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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