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family/2178895
어린시절 기억 속의 아빠는 늘 무서웠어요.
특히 술을 먹으면 더 무서웠고,
밤새 술상 앞에 앉아서, 아빠의 화를 다 받아주는 엄마를 보고 자랐어요.
자기가 하는 말은 다 옳고, 자기가 하는 일은 다 옳고.
거기에 반대 의견 내면 난리가 나요.
근데 자기 주장대로 해서 결과가 안좋았다?
그럼 그때 왜 제대로 알아보고, 결정하게 안도와줬냐고, 또 막 화내요.
한마디로 가족이 잘못 하면, 니가 잘못한거.
본인이 잘못 하면 실수.
지금은 결혼 해서, 떨어져 살지만,
아직도 엄마는 같이 살고 있으니, 늘 엄마 걱정에, 아빠가 요구하는건 다 해드릴려고 하는편이예요.
아니면, 엄마한테 그 화가 다 가니까.
에휴.
그래서 친정 가도 아빠랑 말 몇 마디 안해요;
말 하다 보면, 엄마는 흉 보기, 자기 신세한탄.
아니면, 잔소리.
이런 것만 하니 듣기 싫어서요.
진짜 엄마만 아니면, 친정도 안가고 싶어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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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까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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