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조금 속상한 일이 있었어요
언니와 함께 사총사로 몰려다니는 모임이 있는데,
자주 모여 밥도 먹고 놀러도 가고 합니다
그런데 함께 모여 이야기 할 때 제 언니는 제게 핀잔하듯 말하는 경향이 있어요
사람들이 저마다 다 생각이 다른 법인데...
이야기를 하다보면 "너는 그렇게 생각하면 안되다"거나 하는 말투가 늘 맘에 콕 걸립니다
그러다가 또 뭔가 자기가 다른 생각을 이야기 할 때에는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르지~" 하며 언성을 높여요
그런 것들이 쌓여 그날은 제가 서러움이 터져 버렸네요
갑자기 눈물이 나서 분위기가 싸해 졌지요 ㅠ
그랬더니 언니가 자기를 이상한 사람 만들었다며 기분 나쁘다고 일어나 나가버렸습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미안하고, 제 마음도 아직 추스러지지 않은 상태라 붙잡을 상황은 아니었어요
저는 아직도 마음에 뭔가 걸려있는 느낌입니다
만일 그런 상황에서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어도 언니가 그렇게 반응을 했을까요?
가족들에게는 좀 더 뾰족하게 반응하고, 거침없이 말하고, 혹시 다들 그러신가요?
정말 연락 않고 버티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애써 마음을 가다듬고 다음날 아침 장문의 카톡을 통해 사과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그 날 갑자기 만나게 되는 일이 생겨 얼굴도 보고 아무렇지 않은 척 넘어가기도 했죠
그러나 저는 아직도 마음 속 깊은 앙금같은 것이 남아있네요
저는 사과를 받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일들은 반복되겠고, 늘 그래왔듯이 저는 서운해도 참고 넘어가야겠죠?
현명하게 이런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작성자 ON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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