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로고

다른집처럼 평범한 집이었으면 좋겠어요

https://mindkey.moneple.com/family/32403864

저는 어렸을때 결혼을 했어요. 

속도위반 뭐 그런거 아니고, 지금의 신랑이 해외발령으로 대기중인 상태였고, 

아버님은 빨리 결혼했으면 하셨고, 저희 아빠는 1년동안 반대를 하셨지만요. ㅎㅎ

뭐 여차여차 결혼을 시댁쪽에서 많이 서두르셨습니다.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뭐  그런건 없었지만, 나이차가 있어서 더 그러셨던거 같아요. 

결혼전에도 자주 시댁에서 모여 저녁도 먹고 했는데요. 

저는 경상도 사람이에요 아빠는 무뚝뚝 하시죠~ 그런데 시아버님은 사근사근, 잘 챙겨주시고, 

뭐든 가족가족 하시는 분이라, 처음에는 그게 좋았어요. 

저희집에서 못느꼈던 그런 화목한 느낌이 좋았어요. 

형제는 신랑 위로 3살 차이나는 누나와, 아래도 6살 차이나는 남동생이 있어요. 그리고 남동생의 여친까지 모두 모여서 저녁 먹고, 지금은 결혼해서 아이도 낳았죠. 

문제는 지금 부터에요

사실은 시부모님은 재혼 가정이시고, 신랑이 중학생때 재혼하셨고, 남동생은 어머님이 데려오신 친자식이에요. 

처음부터 그사실은 알고 있었고, 뭐, 재혼가정 요즘은 워낙 흔하고, 화목하고 잘 지내서 문제가 없었어요. 

그런데 결혼을 해보니,,, 차이가 느껴져요. 

친자식과 아님의 차이도 확연히요 

처음에는 동서랑도 사이가 좋았어요. 그때는 사적으로 만나서 밥도 먹고 말도 편하게 하고 했는데 어느순간, 연을 끊었다고 해야하나,,,연락을안해요. 이유는,,, 저도 모르겠어요. 

뭐가 안좋았는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코로나때 돌잔치를 했는데, 저희가족과 누나네가족만 빼고 , 모두 초대해서 돌잔치를 했더라구요. 

어머님도 사실,,,너무 했네요. 

동서네가 그렇게 행동하면 그걸 뭐라고 하지 않고,,, 감싸셨는지, 똑같이 연락을안해주셨어요. 

평소에도 저희아이가 태어 났을때, 카톡 프사에 한번도 사진을,, 올리신적 없는데 ,

동서네 아이가 태어나니,, 하루가 멀다하고 프사를 바꾸시네요. 

그래서 뭐하고 지내셧는지 다알겠어요 ㅎㅎㅎㅎ

친자식의 아이가 이쁘시겠죠... 

그렇게 생각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어쩔수없이.. 친자식과 아닌자식의 차이를 생각하게 되어요

저도 결혼하면 평범하게 살게 될줄 알았어요. 

주말이면 시댁에 가기도 하고 시부모님과 여행도 가고 편하게 자주 왕래하는... 

그런데. 그런 일은 제게는 없어요. 

뭐... 더 편하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전,,좀 당황스러웠어요. 

이제는 이런 생활이 익숙해 졌고, 

저도 저의 도리만 해요. 

저 좋은 며느리도, 나쁜 며느리도 아닌, 딱, 도리만, 

그래서 전화를 자주드리려는 노력도 안하고,

며느리라고 눈치를 보지도 않아요. 

이렇게 되기 까지 많은 일이 있었지만요.. 

무튼,,, 저도 남들처럼 평범하게 지내고 싶네요. 

동서와의갈등도, 

어머님과의 관계도, 

이건 10년이 지나도 어려우니,,, 앞으로도 어렵겠죠. 

지금처럼 딱 도리만 하고 살거 같아요. 

평범하게지낼수 없으니

 

 

0
0
신고하기
close-icon

작성자 주안맘0413

신고글 다른집처럼 평범한 집이었으면 좋겠어요

사유 선택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