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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언니는 좀 가난한 집에 시집을 갔어요. 그래도 사돈어른께서 성품이 인자하시고 별도로 매달 용돈이나 경제적 지원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저희 집에서 결혼을 허락해서 결혼을 하게 되었죠. 언니도 사람인지라 결혼 하고서 주위의 친구라던지 회사사람들이 시댁에서 도와주거나 든든한 백이 있는 것을 보면 약간의 서운함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지만 좋은 점만 보고 잘 살고 있었죠. 그런데 언니네 아주버님께서 빚때문에 도와달라고 요구해서 언니가 거절했는데 형부가 몰래 아주버님을 도와주던 일이 얼마전에 발칵이 되었어요. 그래서 언니도 저희 식구 모두 화가 나서 언니 시어머니에게 하소연을 했는데 오히려 시어머니께서 그럼 이혼시키라고 큰소리를 치시더래요. 언니 입장에서는 시어머니가 미안하다 속상하겠다 하면서 위로해주실 줄 알았는데 그 말이 너무 충격적이여서 형부와는 어찌 화해하고 지금은 잘지내고 있지만 사돈식구들하고는 연락도 안하고 지내요. 물론 언니 입장에서는 어른들께 연락도 안드리고 그런 부분이 남편에게도 미안하다고 하지만 그때 느꼈던 배신감이 쉽게 지워지지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역시 옛말에 시어머니가 엄마가 될 수 없고 시댁식구는 남이구나 하고 느끼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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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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