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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2년차인 부부와 11살의 아들 구성인 3인가족이에요~ 아들이 점점 자라면서 홀로 할수있는 것들이 많아지며 자연스럽게 저의 시간은 많아졌죠.
편한것도 있지만 어딘지 이제는 각자도생의 느낌이 들때도 종종 있어요.
아이가 어릴때 어린이집 가기싫어하거나 떨어지기 싫어할때면, 집밖에서는 각자의 생활에 충실하고~~ 집에서 만나면 많이 안아주고 사랑해주자며 늘상 이야기해주고는 했었죠.
이제는 집안에서도 각자가 하고싶은 일을 따로 하는것에 너무나 익숙해져버려서.. 가끔은 내가 원하던 가족상이 이게 맞나... 싶다가도~ 다 그런거지 뭐~~
하기도하고...
그래도 무언가 함께!! 같이!! 하고싶은데.. 집안에서 공유할 것들이 없더라구요. 그나마 밖에서는 같이 배드민턴치거나 산책도 하는데, 집안에서는 영~~~
집은 그저 휴식의 공간으로 각자가 하고싶은 것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게 자연스러운걸까요?
무언가 함께하고픈거는 저의 욕심?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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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으쌰쌰
신고글 가족고민~ 함께있어도 각자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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