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로 인한 끝없는 빚

가족고민이 끊이지 않는다. 

어언 7~8년정도 된듯 하다. 형제의 일 실패로 인해서 평범한 집에서 감당하기 힘든 빚들이 생겼다. 지금생각하면 어리석게도 나의 명의로 2금융, 3금융, 친구들에게도 돈을 빌려주었고..모두 나의 책임이 되어버렸다..내가 정말 어리석었다..내가 감당해야 한다는것을 깊게 생각하지 못한 나의 무지로 다 갚아야만 했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부모님의 명의를 이용해서 또 일을 시작하였고..번번이 실패로 빚은 줄기는 커녕 늘어가기만 했다..모두 남은 가족의 몫이었다. 계속 연체되는 세금과 개인빚들. 자꾸만 날라오는 법원서류. 압류와 경매까지 이르게되자 부모님이 불쌍해 끝없이 퍼다나르고..동정에서 시작해 분노와 증오로 이어져간다. 

왜 분노와 증오로 이어졌을까.

그건 그러한 상황이 되었을때 보이는 언행에서 정이 떨어지게 되더라. 어떻게든 감당해나가고 있는 상황이 다행이라 여기는걸까. 글을 쓰면서도 열이 올라온다. 

매일 분노와 증오를 가라앉히기 위해 명상과 산책을 한다.

누구보다 긍정적이었지만 돈문제앞에 장사없다. 그게 가족일때는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