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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도 지켜야할 선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엄마는 자꾸 그 선을 넘고 싶어해서 고민입니다. 저희 가족은 다들 투머치토커에 공감능력제로에 가까운 사람들이란 말이죠. 저는 가족의 감정쓰레기통 역할을 자처하고 있어요. 어쩌다보니 말입니다. 물론 저도 대화를 시도해봤지요. 하지만 그 누구도 경청하는 사람이 없었고 세월이 쌓이면서 저는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게 되었어요. 어쩌다 부모님 댁에 가면 동시다발적으로 제 귀에 말을 때려박기 시작하는데 그러고 나면 엄청나게 에너지가 소진된단 말이죠? 그러고 나면 녹초가 되서 집으로 와서는 절간처럼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게 저의 충전방식이예요. 그런데 엄마가 며칠 저희 집에 와 계시겠답니다. 물어보는 것도 아니고 통보예요;; 자식 집에 못 오게 하는 게 어떻게 생각하면 서운할 수 있겠지만 집은 제가 유일하게 숨을 쉬는 공간이란 말이죠? 만나고 싶으면 다른 곳에서 만나도 되지 않나요? 굳이 집에 오셔야할 필요가 있을까요? 제가 이상한 걸까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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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밀루땡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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