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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라 그런가 어릴때부터 부모님 기대가 컷어요
또래들보다 학습 능력도 좋았던 터라 혼자서 뭐든 잘 하는 모습에 이것저것 학원에 학습지 등등 쉬지 않고 배워야 했습니다
기대를 너무 받고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점점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부모님 대신 동생을 항상 챙겨야 하고 우리 딸은 어른스럽고 부모 걱정도 안시키는 착한 딸이라는 부모님 칭찬에 저를 가둬두고 맞추려고 했습니다
점점 고학년이 될수록 그 부담감이 저를 옥죄어오더라구요
나중에는 모든걸 놔버리고 싶고 왜 나에게만 이렇게 만능을 바라는건지 원망스러운 마음이 들었어요
동생은 사고도 잘 치고 혼자 잘 하는게 없어서 저나 부모님이 뒷수습을 해줘야했기에
저라도 사고를 치면 안되겠다는 강박이 생겼어요
감정 표현도 못하고 항상 속으로만 눌러오다보니
가족이 가족같지가 않습니다
남들보다 못해요
내 속마음 하나 털어놓기가 어려워요
어쩌다 서운한거 하나 말하면 그거 하나 이해 못하냐는 말이 돌아와 꽂히니까 더 마음의 문을 닫게 됩니다
내가 첫째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게 아닌데
왜 어렵고 힘든건 내가 감당해야 하는건가 싶더라구요
나도 사람이고 지치는데...
저도 가족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가족들도 저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으니까 관계가 나아지지 않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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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ashmine
신고글 가족과의 유대감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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