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족이라는 무리에 속해 있다는것에 많은 감사를 한다.
이혼후 거처할곳도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몸만 간신히 빠져 나온 나를 친정부모님과 오빠가 나를 받아주어서 숨쉴곳이 생겼고. 나혼자 간신히 몸만 빠져 나온상태라 어린 아이들에게는 조금만 참아달라고 엄마가 데리러 가겠다고 약속을 하며 일주일을 보냈고. 엄마가 없는 빈자리를 견뎌온 아이들은 회사로 나를 찾아와 하루라도 빨리 같이 살고 싶다고 울며 메달리는 아이들을 달래며 집으로 보낼수 밖에 없었다.
그날 친정이 부모님과 오빠에게 있었던 얘기를 하며 울면서 애원을 했다. 흔쾌히 승낙을 해준 오빠덕에 주말에 아이들을 데리고 올 수 있었고, 아이들에 아빠는 본인이 잘못한 부분은 생각을 안하며 아이들이 자기를 버렸다는 생각을 하며 괘씸해하고 돈이 없다는 핑계를 대며 아이들의 양육비는 한푼도 줄수 없다고 강짜를 부렸다.
회사에서한 건강검진에서 갑상선암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고 암수술도 하게 되었다. 수술하면서 뇌쪽으로 전이가 진행되었던 암도 발견하여 제거수술도 받았다.
혼자 아이를 키우며 대학까지 보내면서 친정 식구들의 많은 도움을 받았고 지금은 아이들과 독립해 비록 월세로 살고는 있지만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다.
나를 받아준 친정부모님과 오빠가 아니었다면 나는 아마도 이세상 사람이 아니었을것이다.
가족이라는 소중한 관계 나를 살아갈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사람들..
작성자 새로운 인생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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