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시대가 어떤 시대인가요..
출산률이 넘낮다보니 진짜 귀하디귀한 자식..
이렇잖아요.
그시대에 살면서도 죄인인 부모..
그걸 겪고 사는거 같아요.
저희는.. 유독.. 꼰대같은 동갑내기 부부에요..
비슷한성격에.. 저를 정말 많이 배려하며 챙겨주는 모습에 마음이 가서 함께한 남편인데.. 막상 결혼생활은..
비슷하면서도 비슷하지않는.
특히 육아에서는 더 그렇네요.
아이에게.. 제대로 사랑을 줄줄모르는 남편땜에..
아이에게 항상 넘미안하네요.
딸아이는 그나마 나은데.. 둘째인.. 아들아이에게 유독 냉정하고 분노조절이 잘안되는 남편..
그래서 아기때부터 울음끝이 넘 긴 울둘째는..
6개월때부터 엉덩이에 손찌검을ㅠ
정말 너무너무 속상했어요ㅠ
커갈수록 아들에겐 왠지 더 당연하게 바라는게 많은건지. 그러면서도 아이가 잘 하는건 당연히 자기닮아서 잘하는거처럼 남들에게 자랑하고..
친구아들이거나 회사 동료직료의 아이들을 만나면 그렇게나 좋은 삼촌의 모습인데.. 그걸 보는 제 마음은 정말.. 짜증도 나고 섭섭하고 가증스럽기도하고 그래요;;
그걸.... 그 친밀한표현을 아들에게나 해주지..
하는 그 생각에 말에요.
결혼하고보니.. 넘 어린아이같이.. 툭하면 삐지고 몇날며칠을 말안하고.. 그걸 저뿐만이 아닌 아이들에게도 삐져서 화내는 남편인지라.. 임신때부터 우울증까지 오고 힘들었거든요. 근데 저까지 우리 아이들을 힘들게할순 없잖아요. 그래서 그냥 남편의 그런모습도 참으며 최대한 성격을 바꾸도록 많이 노력했어요. 사이가 좋을때.. 그니깐 안삐져있을때;;; 부디.. 다른사람의 아이들에게 잘하는것을 우리 둘째에게 해달라고 많이.. 빈번히 이야기하면서요.
이미 우리아이의 마음이 상처를 많이 받아.. 역시나 유치원다닐때부터 욱하는 모습이 보여.. 심리상담을 꽤 다녔었거든요;; 근데.. 그게.. 진짜 아무리 상담을 다녀도 부족하더라구요. 아빠랑의 관계회복이 안되니 말이죠.
이제 고 1인 울아이..
극사춘기ing 중인 아이인데도.. 저희집에서는 아직도 강압적인 육아가 많아요ㅜ 폰도.. 자유롭게 못사용하고.. 자유로운 의사표현도 아빠기분에 맞춰서 하네요;;;
올해는 그나마 없긴한데..
작년 중학생까지만해도.. 말안듣고 대들고해서 욕실바닥에 내던져 깨버린 스마트폰도 몇개고.. 아.. 올해초 겨울방학엔.... 아이가 열씸히 용돈모아 당근으로 구입한 닌텐도스위치도.. 결국 아빠가 박살내버려서.. 얼마나 많이 울었던지ㅠㅠ 에휴..
이게.. 진짜 그나마.. 많이 좋아지고 바뀐..
남편이고 아빠네요
저에게 폭력을 행하는건 아니지만..
아이에게 한번씩 욱해서 이럴때마다..
너무 속상해요..
사람이.. 이미 충분히 겪어서 절대 저런사람은 안되야지 하는데도 결국 커서 그 부모 같은 사람이 되는일도 다반사다보니..
이것도 많이 걱정되네요..
아이마음을 풀어준다해도 그 많은게 어찌 풀릴까싶다는요
친정식구들에게도 다 잘하는 남편..
그치만 아이에게 특히 둘째에게 아직도 강압적인 남편을 어째야할까요ㅠ
스스로는 이제 거의 고쳐서 아들이랑 사이좋다고 말하지만.. 아직 택도없네요;;;
항상 미안하고 안쓰러워요..
작성자 김미숙
신고글 아들에게 함부로 하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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