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가정사는 그리 좋지 않았기에 그때는 스트레스라는 단어를 모를 정도로 어렸어서 그냥 부끄럽다는 생각만 했어요. 어딜가도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꺼낸적이 한번도 없어요. 그런 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지금까지도 여전해요. 정말 혼자 쌓아두고 답답하고 우울하고 괴로운 이야기들이 많은데 여기 적기엔 너무 개인적이기도 하고 길어지기도 할테니… 못적겠네요ㅠㅠ
아무튼 그중에 하나만 적어보자면 엄마가 주는 스트레스가 더 심해졌는데요. 언제부턴가 마치 본인이 스트레스 받는걸 저한테 다 푸는 느낌이에요. 정말 무슨 말만 하면 트집잡고 화내기 바쁜데 본인은 죽어도 화낸게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곤 반대로 저보고 왜 화를 내냐고 해요. 니 얼굴을 보라고까지 하더라고요. ㅎㅎ 니 표정이 화났다면서 ㅎㅎ 제가 제 얼굴 표정을 모를까요? 그냥 가만히 있었어요. 찌푸렸을까요? 글쎄요 모르겠어요. 저는요 이제 화를 낼 힘도 남아 있지 않아요. 정말 충격적이고 가슴에 깊게 박혀서 잊혀지지도 않는 상처가 너무 많은데… 그냥 대화도 피하고 모든걸 회피하고 지냅니다. 하루하루 조용히 지나가길 눈치만 보면서 살아요.
어릴때부터 몇십년동안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살아오니까 제 자신의 정신건강도 온전치 않았다는걸 최근들어서야? 알게됐고요. 제가 본인때문에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걸 공황까지 오고 극단적인 생각도 했다는걸 아는지 모르겠네요. ㅎ 정말 여기다 다 털어놓고 사소한거 하나까지도 전부 다 잊고싶어요. 힘들었던 기억들…
작성자 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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