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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노모를 모시는데 지쳐가는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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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을 훌쩍 넘긴 엄마를 막내 혼자서 모시고 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어린애가 되어가는 엄마는 투정만 늘고 요즘에는 섬망이 오시는지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일어난 것처럼 화를 버럭버럭 내시기도 한다. 요양병원엔 절대 가지 않겠다고 우기시니 막내 혼자 엄마 모시느라 고생하는게 너무 안쓰럽다. 우리 집에 한달 계시라고 모셔와도 사흘을 못넘기고 집에간다고 우기시니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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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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