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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은 공부하느라 집을 떠나 있고
남편과 강아지랑 단출하게 살다가
이번에 고관절 골절로 수술하고 퇴원하시면서 어머니를 집에 모셔왔어요.
4주 정도 입원하시고 재활요양병원에 모시려 병원도 알아봤는데
밤에 기저귀 차셔야 한다는 말이 맘에 걸려 아직 치매끼는 조금 있으시나 그래도 정신이 맑으신 어머니가 거기 가시면 우울증 걸리실까봐 걱정돼 집으로 모셔온 지
3주째에요.
어머니 오신 후 식사준비에 재활운동에 목욕 등등 하루가 아침부터 밤까지 정말 길게 느껴지네요.
3주가 석달은 지난 것 같아요.
이제 밥 먹는 약속도 잡기 힘들고
가족 여행은 당분간 둘씩 아니면 갈 수가 없네요.
또 혼자계시다가 넘어지실까봐 어머니집으로는 못 가실 것 같아요.
심장수술 받은 언니가 빨리 회복돼서 제가 1박 2일이라도 갈 수 있게 엄마를 돌봐줄 수 있기를 바랄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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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엄복동
신고글 【가족】 어머니를 모시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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