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오빠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친정오빠는 어릴때 공부도 잘하고 

모든분야에서 실력이 특출나게 좋았었어요. 어렸을때는 신동소리도 듣고 

오빠가 워낙 공부를 잘해서 선생님들이 저를 너 누구 동생이니? 오빠닮았으면 

공부잘하겠구나 하고 말씀하실정도였어요.

고등학교때부터 가족과 떨어져 유학 생활을 하면서 그때부터가 잘못되었던것 같아요. 뭐든지 다 해주고 첫째라고 

부모님께서 오빠한테만 우쭈쭈해주니 세상 왕이 된 기분이었는지 그땐 오빠가 왜저러나 싶었어요.

공부는 여전히 잘했고 똑똑했지만

고딩때부터 술담배를 시작해서 엄마아빠를 힘들게 한것 같아요.

아빠는 전혀 술을 못마셨는데 할아버지는 완전 잘드셨었어요.

그때부터 술을 무척이나 많이 마시게 되면서 크고 작은 사건들이 발생했어요.

평소 불의를 못 참는 성격이라 술 마시면 그런마음이 더 강해지고 그럴때마다 

사고를 쳤던것 같아요.ㅠㅠ

본인은 정의라고 생각하지만 저흰 오지랖에 사고뭉치로 판단되었답니다.

술 안마시면 세상효자에 젠틀맨이고 요리도 잘해서 저희 대가족 다 모이면 애들 맛있는것도 만들어주고 용돈도 잘 주는  정말정말 멋지고 좋은 외삼촌이에요.

그런데 술을 마셨다하면 주체할수 없이 많이 마시고 그러다보면 늘 트러블이 생기거나 모든 술값은 다 본인이 내고 

음주운전으로  걸려서 벌금도 수차례 내고 술 마시다 싸워서 합의금 물어준게 

셀수도 없이 많아요.

차타고 가다 차가 전복된 경우도 있었는데 그럴때마다 차는 폐차할지경인데 친정오빠는 그냥 간단한 찰과상정도였어요. 그때마다 엄마아빠는 너무 다행이다 감사하다 하시며 다시 또 차를 사주셨던것 같아요.

부모님도 안드시는 술을 왜이리 많이 마시는지 아주 지긋지긋할정도였어요.

 

오빠가 안 다친건 정말 감사한일인데

사고 날때마다 부모님께서 빠르게 해결해주시고 쓴소리한번 안하시니

오빠의 음주는 계속 반복되었어요.

 

유학생활 하면서 

진짜 부모님 엄청 힘들게 한것 같아요.

성인이 되면 괜잖아지려나  했는데

금연은 했지만 여전히 술은 너무 많이 먹고 술을 너무 많이 마시니까 

그럴때마다 트러블이 생기는것 같았어요.

술좀 그만 마시라고 하면 불 같이 화를

내요.

오빠는 술만 마셨다하면 180도 다른사람이 된답니다.

사업한다고 수차례 돈 다 가져가고 

친정아빠 돌아가시면서 남기신 돈

엄마한테 다 드리면서 잘 가지고 있어라 노후대책이다했는데

그 많은 돈을 오빠가 돈 필요하다  할때마다 오빠한테 다 줘서 돈도 없으신것 같아요.

 

술만 안 마시면 진짜 너무나도 박학다식하고 정도많고 따뜻함이 있는  진짜 괜찮은 사람인데 술얘기만하면 화를 내고 

말도 못꺼내게 하고 

술을 마셨다하면 사람이 이상하게 돌변해서는 가족을  힘들게 하는것 같아요.

물론 누가 건들지않음 먼저 화를 내거나하진 않지만 불의를 보면 못참고 술자리에서 의견 충돌이 나고 그러다 싸움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알콜로인해 이상하게 변한 친정오빠가 안타까우면서 한없이 밉기만 합니다.

오빠가 술 안마시면 저희친정은 문제거리가 전혀없거든요.

 

저는 사실 술을 못마시기도하지만 술 취해서 비틀거리는 사람을 혐오하는 편이라 친정오빠가 좋으면서도 불편해요.

친정에 가족모임이 있어서 가게되면 

오빠가 또 술을 취하도록 마시면 어쩌지하고 긴장하게되고 술자리에 오빠랑 함께 가는건 최대한 피하려고 해요.

알콜중독인것 같아서 기관 도움을 받아보려고 얘기했다가 버럭 화를 내서 그뒤론 두번다신 꺼내진 않았어요.

진짜 오빠생각하면 이세상 알콜이란 알콜은 다 갖다 버리고 사라졌음 좋겠어요.ㅠㅠ

어떻게 하면 금주를 할 수 있을까요?

저흰 오빠가 술만 안마시면 너무나도 행복한 가족인데 언니네 가족도 저희가족도 모두가 오빠가 술마실까봐 눈치를 보게됩니다.ㅠㅠ

나이가 들면 덜마신다고 하던데 지금 

오빠가 술마신지 40년이 다 되어가는데 여전히 엄청 많이 마셔요.

제발좀 술좀 취하지않을 정도로 그냥 적당히  기분좋을정도로  마셨음 좋겠어요. 간은 멀쩡한지도 걱정됩니다.

오빠로 인해 평생을 속앓이하신 엄마도 불쌍하고 알콜에 의존해야만하는 친정오빠는 더 안타까워요.

 

제발 저희 친정오빠 술좀 그만 마시고 

건강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