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남매중 둘째로 위론 2살터울 언니, 아래론 2산 터울의 남동생이 있습니다.
남동생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거주중이라 10년 넘게 얼굴 못보고 살고 있고요,
언니는 같은 대한민국에 살지만 지리적으로 먼곳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부모님 모두 안계셔서 이 대한민국에 혈육이라곤 저희 언니가 유일한데요,
성격이 워낙 갈피를 못 잡을 타입이라 저랑 생각차로 인해 자주 부딪히곤 했어요.
언니는 돌싱이고 아이는 없고요, 저는 결혼해 아이와 남편이 있어요.
휴가를 같이 간다거나 주말에 언니가 자주 놀러와서 함께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어느날 그전같이 넷이서 같이 식사하다가 아이가 너무 태연스레 거짓말을하여 저희부부가 훈육차원에서 아이에게 혼을 내었는데, 그걸 보더니 언니가 엄청 화 내면서 애 그렇게 키우지말라며 식사하다가 나가버리고는 9개월째 집에 오지 않네요?
남편은 처형 왜 간섭이냐며, 아이는 우리가 키우는거지 처형이 키우는게 아니니 또다시 그런 태도를 보일꺼면 집에 오지 말았음 한다고 저한테 말하더라구요.
저도 남편말에 공감은 해요.
애 앞에서 그렇게 소리 지르며 나가면서, 정작 그렇게 끔찍히 생각하는 자기 조카한테는 이모 간다 소리도 안하더라구요.
저도 언니 행동에 당황했고, 이게 뭔거 싶어서 연락도 안했어요.
두어달전 어느날인가...
남동생 문제로 카톡이 와서 연락 주고 받았구요.
지금 9개월간 왕래는 없지만, 종종 문자는해요.
그냥 뭐 애 잘지내냐, 비 많이 온다, 아버지 수목장한데 다녀왔다 그정도 문자요.
아이가 참 이모를 좋아했던지라 저도 언니의 그런 행동이 너무 충격적이었고 이해도 안되고 용서가 안되지만, 하나뿐인 혈육이다보니...
다시 예전처럼 언니랑 잘 지내고픈데, 남편이 질색을해서 어찌해야하나 고민이네요...
작성자 희야
신고글 (고민)다시 언니랑 잘 지내보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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