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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아들 하나 키우고 있는데요...
나름어렸을 때부터 아이와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친구같은 부모가 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왔었습니다. 아이랑 최대한 같이 여러곳을 다니고 아이 친구들도 같이 데리고 놀러가기도 하고...
최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려고 노력했었죠.
근데 6학년 말쯤부터 조금씩 아이가 달라지더라구요. 뭐 물어봐도 대답도 잘 안해주고...
예전처럼 장난을 슬쩍 걸었을때 씩 웃어주고 분위기 풀리던 모습은 어디가고 정색을 하기도하고 오히려 분위기는 더 안드로메다로 가고.... ㅠ
지금은 뭐.. 거의 대화가 없습니다.
뭐 물어봐도 단답식.
사춘기가 오는게 자연스럽다고는 하나 너무나도 달라진 모습에 제가 적응을 못하고 있네요.
억지로 대화하려는게 저의 집착같기도 하고...
그냥 이렇게 지내려니 점점 멀어지는 느낌도 들고...
주변에서는 이정도는 본격 사춘기도 아니라던데.. 참 걱정이네요. 제가 현명하게 관계를 잘 형성할수 있을지...
다른분들은 아이들 사춘기 극복 어떻게 하셨는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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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네바이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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