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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끊어내고 싶지만 끊어낼수 없는 형제가 있다. 대학을 남들과는 다른 특수학교로 진학했다가 결국은 그 쪽 분야를 포기하게 되었다. 십년을 한길만 걷다가 다른 길을 도전하려니 두렵고 부담스럽고 어려울거란걸 짐작한다. 그래서 몇년은 옆에서 서포트하면서 응원해주었다. 하지만 계속 실패실패. 몇번의 좌절을 맛본 후 더이상 도전을 하지 않게 되면서 집에서만 보내기 시작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 시작이다. 모든 대인관계도 끊고 외출은 거의 하지 않고 가족들과 마찰이 잦아졌다. 성격도 예민하게 변해가고 그 영향을 다른 가족들도 받게 되고 가정이 하루하루 위태하게 유지되어 간다. 심리상담을 받게 하고 싶은데 대화 자체를 피하니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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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J
신고글 집안의 아픈 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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