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family/3929501
여기에 올라오는 여러글들 읽어보니
가족 특히 부모님에게 애틋한 마음을 가진 글들을 많더라구요
공감이 안되는 제가 이상하고 죄송스러운 마음도 들지만 어쩔 수가 없네요
어릴때부터 부부싸움 서로 때리고 욕하고 이런 모습을 자주 보면서 자랐어요
이제는 두분 다 기력이 없다보니 몸으로는 안싸우고 말로 싸우시더라구요
자식인 저희에게도 폭력까진 아니지만 인신공격성 말들을 많이 했어요
두분이서 싸우고 나면 화풀이 식으로 자식에게 더 퍼붇는 거 같았어요
같이 살면서 매일듣다가 내가 정신병 걸릴 거 같아서
독립했고,, 독립 반대하는거 그냥 계약 먼저 해버리고 통보식으로 얘기하고 나왔어요
떨어져사니까 진짜 살 것 같더라구요 내가 심적으로 안정이 되니까
다시 부모님 들여다볼 용기도 생기고
좋은 부모는 아니었더라도 그래도 부모님이고 내딴에는 내가 생각하는 기본도리는 하겠다고 생각해서
그래서 생신때나 명절때마다 찾아가서 같이 식사하고 그러는데..
갈 일 생길 때 마다 사실 너무 싫어요
전 만약에 부모님이 이제라도 잘 지내보자라고 해도
이젠 제가 싫을 것 같아요
생각만으로도 서로 힘이되고 애틋해지고하는 그런 가족들이 너무부럽네요
0
0
신고하기
작성자 우동
신고글 부모님을 사랑하지 않아요
사유 선택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