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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에 대한 열등감이 있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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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굉장히 가난하게 자라셨어요. 그래서 거기에 컴플렉스가 심합니다.

물론 그만큼 극복하려고 열심히 살아오신 거 알아요.  거기에 대해 자부심도 굉장하시고요.

 

 그렇다고 지금  잘 사는 건 아니고, 남들 사는 것처럼 평범하게 사는 정도인데요. 그걸 저도 알고 남들도 알죠.

 

그런데 문제는 허세가 있어요... 

자그마한 밭 하나를 어찌저찌 사게됐는데  마치 백평짜리 논을 사서 힘들다는식으로 말하던가 (실제로는 쌈 싸먹을 상추 정도만 키우거든요)

당근마켓에서 오만원에 얻게된 걸 지인들에게 새상품 30만원짜리 샀다는 식으로 말하세요.

 

최근 차를 하나 뽑았는데 외제차는 아니에요. 형편상 안맞다고 생각해서. 그런데 사실 여우의 신포도 일화처럼  벤츠는 별로다, bmw 안좋다드라

일부러 현명하게 이걸 산거다. 돈이 있지만 안 샀다 등등  이런식으로 사람들에게 몇번이고 말을 하세요. 그 차량을 가지고있는 사람에게조차.

 

한두번이야 그럴수있지 싶지만 매번 그런 식이니까 남들도 이젠 다 눈치채고 ㅎㅎ 괜히 제가 덩달아 부끄럽습니다.

 

그냥 솔직하게 00차를 샀다,

상추 정도 키울 텃밭 하나 생겼다라고 

말해도 아무도 뭐라 안 할텐데....

아무리 말해도 고쳐지지않고

오히려 아버지의 발언들로 인해 사람들이 저희 집을 반대로 없어보이게 생각하는게 스트레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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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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