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도록이면 천사와같은 삶을 사는것

말도 않되 겠지만요...

이 나이 먹도록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왔다.

이젠 주변을 돌아보며 살아도 되겠다는 마음의 여유와

함께 닥친 삶의 무게...

가난과 고난속에 엄마를 잃고 장래조차 치르지 못하고 있는 형제를 조건없이 그들이 일어설때까지 돌봐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장례를 돕고 유골함을 처리하지 못해 집에 두고있다기에 적당한곳에 잘 모셨다.

형제가 살 방을 마련해 주고  자리잡기를 바라며 

실손보험가입 부터 보통사람들이 살아가기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을 챙겨주었다.

몇달동안 물빠진 독에 물븟듯이 채웠다.그러나

방 보증금을 빼고 형제는 행방이 묘해졌으며 천사의 마음으로 살아보겠노라는 삶이 참으로 허탈했다.

그래도

쓰리고 아픈 맘을 홀로 달래며 또 다른 아픔을 달래주는 천사의 모습을 닮아가는 삶이 되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