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모이시는거 좋아하시는 시어머니

시어머니께서는 가족이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삼남매 사이도 좋고 만나서도 기분좋은 시간 보내고 화목한 가족 너무 좋아요.

하지만 주말에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 아들딸도 필요 하지 않나요... 아이들의 나이도 다 다르고 어울리는 시간도 있지만 집집마다의 성향도 있고 따로의 시간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저희는 저희대로 일정 있는데 무슨 날이라 미리 약속 되어 있는 날 아니라도 급 당일이나 전날 연락와서 다 모여있으니 오라 하십니다...

 

신랑이 알아서 커버 칠때도 있지만...

안가면 괜히 죄송스럽고..

제가 죄송해야 될 일인가 싶고...

 

시누이 들은 엄청 좋아요 배려도 많이 해주시고 시엄니 별 생각 없이 하신 말씀에도 그런말 하는거 아니라고 철벽 대신 쳐주시고

 

저희 친정도 가족 모임하는거 좋아하세요 

지방 이라 안그래도 잘 못가는데 명절에도 시누중 한가족 안오면 아직 안왔는데 지금 안가도 되지 않냐며~

다른 시누가 친정서 기다리신다고 빨리 가라 하면

친정 내일 가면 되지 얘네 지금 안가도 괜찮다 하시고,,,

저한테 의견 물어 보시지도 않고..

 

나쁜 의도 아니고 별 생각 없이 가족 다 모여서 얼굴보고 가면 되지 이 뜻인줄 알지만 기분이 썩 좋진 않더라구요

결혼 10년차 넘어 갔지만 그래도 줄곧 적응 안되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