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쇠약]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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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 

 

사랑과 미움을 아울러 이르는 말. 그리고 어떠한 대상을 향해 정과 오를 동시에 가지는 심리 상태를 뜻한다.

 

증오라는 말은 말이 안될 뿐 너무 거창하고.. 사랑과 미움을 아우른다는 첫 문장 정도가 내 고민과 딱 맞는 정도인 것 같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우리 엄마, 그 반면으로 올해 들어 시시콜콜한 것들까지 끌어내서 너무 많이 싸웠고 순간 감정들이 너무 힘들었다. 많이 보이는 다른 모녀들처람 전혀 딱딱하지 않은, 버릇 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친한 친구처럼의 관계로 지금껏 살아왔고, 세상 가장 가까운 사이라 여기고 있고, 그만큼 매순간 서로 감정 상하는 일이 점점점점 많아졌던 것 같다. 말투나 생활 습관 등 어떻게 보면 별 일 아닌 일들로 짜증내고 신경질 내고.. 이러지 말자 하면서도 이러고 살아왔던 시간들에 익숙해져인지 한 번 참아내는게 너무 어렵다. 이렇게 서로 틱틱하고 몇 분 안되서 아무일 없었다는 듯 풀어져있는 성격들이라 다행인건지.. 항상 이렇게 그 순간만 그러고 말아지지만, 그런 순간들에는 버겁기도 하고 너무 짜증날 때는 눈물도 나고... 엄마와 내 관계는 논리적으로는 모순이지만 애증의 관계라는 말이 딱 맞다. 사람은 입체척이고 사람의 감정 역시 다양하기 때문이니 이런 일들이 있을 때마다 '이런게 이상한 건 아니겠지' 라며 자기 합리화를 많이 하는 편. 주변에서는 이런 경우에는 서로를 위해 떨어져 지내보는게 나을 수 있다고 하는데 엄마가 멀리 있으면 제어 장치가 없어서 내가 많이 망가질 것 같아 이런 용기는 나지 않는다. 감정 상하는 것 제외한 나머지를 사랑하니까 이 부분은 감수하는게 맞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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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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