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신경쇠약이란말을 최근 몇년사이에 참 많이 느끼고 살고 있습니다. 예전의 저는 차분하고 여유를 즐기는 사람이었어요. 일을하다가 그만두고나서는 아침에 일어나 커피한잔을 마시면서 시작하고 도서관에 가서 느긋하게 책을 보는 것을 참 좋아했거든요. 지금도 커피한잔의 여유를 다시 느끼고 있는 중이지만 몇년간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저의 많은것을 잃어버렸네요. 정신이 온전하지 못했습니다.
너무나 예민한 사람이 되었고 감정기복이 심한 사람이 되었고 몸안에 화가 많은 사람이 되어버렸거든요. 제가 그런 사람이 되리라고는 생각해본적이 없었지만 몇년사이에 전 신경이 몹시 쇠약해저버렸어요. 차한잔도 산책도 음식도 모든것이 귀찮고 불면증으로 시작해서 조울증, 우울증으로 심해져 상담과 처방도 받게 되었으니까요. 그러면서 급격한 스트레스로 인해 위염, 위궤양등 위가 몹시도 나빠져 버려 예전의 나를 찾기가 힘들어 저버렸습니다..
이렇게 신경이 쇠약해지고 몸으로까지 번지게 된 이유는 다름아닌 가정사 입니다. 배우자의 잘못된 사업으로 인해서 경제적인 손실이 겉잡을수 없이 커지는 바람에 온전한 정신으로 하루를 보낸적이 없었습니다. 평탄하게 여유로운 시간만 보내던 사람이 갑자기 하루아침에 큰일이 닥치고 온갖 독촉문자와 전화 하루가 멀다하고 날라오는 온갖 서류들,,독촉편지부터 법원서류등 한가지만 생각해도 버거운데 이런일들이 한꺼번에 터지니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네요.
그렇게 황당했던 마음은 분노로 이어지고 증오로까지 이어져 화목했던 가정은 크게 무너져 버리게 되는 몇년이었습니다. 그런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아무리 화목한 가정도 돈문제가 생기면 하루아침에 생기없이 말라비틀어져버린 건조한 집안이 될거라고..딱 그런 느낌이었죠. 경제적문제로 큰일을 느껴본적이 없었으니 가족구성원들에겐 너무나도 생소한 일이다보니 각자들 너무 마음들을 다치게 되었어요. 서로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들이 오가고 상처를 주는말 가시돋힌말들..마음속에 화가 쌓이니 병이 생기고 제가 통제할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몇년을 살아가며 몸도 쇠약해지고 신경도 쇠약해졌습니다. 지금도 상황을 벗어나려는 중이지만 지금은 신경도 쇠약해지고 몸도 쇠약해져 지쳐버린 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일 산책을 하고 다시 차한잔에 책을 읽으며 사색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물론 명상도 시작했고요. 몸도 마음도 나이가 들다보니 충격이 왔을때 더 많이 힘이 들지만 다시 건강을 찾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나를 위해 화이팅!!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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