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gender/1050471
이 [성]게시판과는 조금 다른 의미일수도 있는 고민이네요
하지만 어디에 써야할지 모르겠으니 익명의 힘을 빌려 적어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저희 부모님은 아주 독실한 기독교인이십니다.
저도 교회에서 자랐고요.
어렸을때부터 동성애가 죄라는 소리를 듣고 자랐지만 제 성적지향성을 바꿀 순 없었어요.
동성이 좋은걸 어떡합니까. 저도 정말 괴로웠지만 끝내 제 자신을 받아드리게 됐죠
2년전 부모님께도 커밍아웃을 했습니다.
그냥 별 언급없이 지나갔어요. 내 자식이 아니니 나가라 이런 반응도 그럼에도 널 사랑한다 이런 반응도 아니였죠
그냥... 침묵과 한숨 그리고 암묵적인 회피였어요
그래도 나름 호적에서 파겠다는 소리 들을 각오로 말한건데 그정도로 넘어갔으니
부모님께서 저를 어느정도 존중하고 계신거라고 위로하기도 했어요.
근데 얼마전에 부모님댁에 갔는데 제가 온걸 아시면서 아주크게
티비로 동성애가 죄인 이유 이런 설교를 틀어놓으시더라고요..
참 착잡햇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요
저흰 아마 평생 이렇게 평행성을 달리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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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타민디
신고글 LGBT 그리고 기독교인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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