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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선 기억은 과거를 헤집고,
미래의 그림자에 손을 뻗어
끝내 닿지 않는 갈망,
그 틈새에 스며드는 혐오.
멈추지 않는 강물처럼
흐르는 순간 속에 갇혀
미세한 감각에 휘둘려
나는 나를 잃어가네.
파도는 부서지고 흩어지며,
내 안의 잔물결을 흔드네.
멈추지 않는 갈증 속에서
무엇을 놓아야 할지,
알아차림이 깊어가네.
숨을 고르며 가라앉힌다고
사라지지 않는 더러운 것들.
마음의 깊은 틈새마다
자라나는 어리석음의 씨앗.
달콤한 열매를 바라면서도
쓴 씨앗을 뿌렸던 날들.
결과를 원망할 수 없는 건
내 손이 만들어낸 법칙 때문.
미세한 진동 속에서
조용히 피어나는 진리.
무상함을 받아들이고
모든 것은 흘러가야만 해.
그 속에서 나를,
그리고 타인을 해치지 않도록.
파도는 부서지고 흩어지며,
내 안의 잔물결을 흔드네.
멈추지 않는 갈증 속에서
무엇을 놓아야 할지,
알아차림이 깊어가네.
흐르는 강물 속에서
나 또한 변하고 있음을,
그 변화를 가볍게 마주하며
모든 고통이 지나감을.
알아차린 순간,
비로소 마음이 맑아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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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순간들' 노래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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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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