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와 말

멀리서 들리는 말발굽 소리,  
우린 얽힌 힘에 묶여 있어.  
내 생각은 고삐를 잡고,  
넌 아직 자유롭게 뛰고 있어.  

고삐를 놓으면 네가 날고,  
꽉 쥐면 우린 멈춰서.

우린 기수와 말,  
둘이 함께 가야 해.  
내가 널 이끌 때  
비로소 길이 보여.  
너 없이 난 멈추고,  
나 없이 넌 헤매.

숲속에서 넌 너무 빨라,  
난 너를 잡고 있지만  
너를 놓치지 않아,  
우린 균형을 찾아가.

두려워도 괜찮아,  
내가 방향을 잡아.  
너와 나 함께면  
어디든 갈 수 있어.

우린 기수와 말,  
둘이 함께 가야 해.  
내가 널 이끌 때  
비로소 길이 보여.  
너 없이 난 멈추고,  
나 없이 넌 헤매.

고삐를 느슨히, 함께 달려.  
너와 나, 끝없이 나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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