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오지만 우산받고
동네 한바퀴 산책중에 만난
순백의 옥잠화가 청초하고
너무 예쁘네요
우산에 떨어지는 빗소리
맨다리를 스치고....지나가는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이 서늘합니다
내 의지와 상관없는 일을
해야하고 꼭 해야만 하는
스케줄을 소화 시켜야 할때
어떤 성취감에 취할때도 있지만
때론 내 소멸되어 가는 영혼을
들여다 봐야하는 공허함에 눈물 겨운
현실에 목도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어느날 문득
내가 나에게 선물을 주듯 나만이
좋아하는 무엇인가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고
그중 한가지가 사진이였어요
내 시선에 와 닿는 정서와 나만볼수
있는 순간들...나만의 풍경과
꽃과 식물이 있는 자연과
사람들의 삶이 담긴 세상을
렌즈 넘어로 바라보게 되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와 나만의
이야기가 되어 흥미롭고 매력있는
사랑스러운 취미를 갖게 되었어요
비록 사진을 따로 배운바 없고
카메라에 관한 지식도 미비해서
책자도 보고 유툽으로 검낵도 하면서
배워가는 중이지만
친정 아버지께서
딸이 찍어주는 렌즈 너머로
가장 자연스럽고 온화한 미소로
바라보시던 그 순간을 포착할수
있었기에 아버지의 마지막 영정사진으로
쓸수 있었던 특별한 경험을
할수 있었어요
가을은 사진담기 좋은 계절이죠...^^
정년 퇴직한 옆지기가
기사를 자처해주기로 약속 했어요
가끔 함께 출사 나가려구요^^
벌써 기대가되됩니다~ㅎㅎ
주저리 주저리 두서없는
긴 이야기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키님들 저녁시간
쉼이 있고 평안한 시간 되시길 바래요
작성자 문향숙
신고글 나에게 선물하듯 선택한 취미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