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J는요
소극적이라 쉽게 화내진 않아요
왠만하면 참고 넘어가려 합니다. 속은 불타도
근데 말 해야 할땐 말을 하죠. 그 방법은
상대에 따라 다릅니다 ㅋ
상대가 친구인 경우엔.. 글쎄요
지금껏 살면서 친구랑 싸워본적이.. 없는 것 같네요 ㅋㅋㅋ
사이가 자연스럽게 멀어지거나 한 적은 있어도
불만이 있다고해서 화내본 적은 없어요
보통은 내가 조금 손해보더라도 화내지 않구요
가능하면 이해하고 넘어가는데
정말 아니다 싶을땐 정중하게 좋게 이야기합니다
술 한잔하며, 웃으며 제 불만을 자연스럽게 대화로 풀죠
상대가.. 가족일때도
부모님, 시부모님, 형제들에게도
화를 내진 않아요
좋게좋게 특히 어른들께는 더더욱
시부모님 모시고 살면서도 속에 불덩어리가 떨어져 애간장이 녹아내려도
오히려 더더욱 시부모님께 비비며 웃으며
좋은 말로 의견을 전달했죠.
화를 내기보다는 상대를 내사람으로 만들어서
내 이야기를 더 잘 들어주도록 만든다고나 할까요 ㅋ
근데 예외인 사람이 있어요
남편이요.... ㅎㅎ
남편에게만큼은 확실하게 화를 내요
처음부터 다짜고짜 화내진 않아요 그럼 같이 못살죠ㅋ
왠만하면 이해해보려고 진짜진짜 노력하고
좋은말로 이야기합니다
문제는 그렇게 말하면 대부분 해결이 안된다는 거죠 ㅋㅋㅋㅋ
그럼 인프제의 특성이 폭발합니다
A부터 Z까지 남편의 잘못을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가며 이해할때까지 설명합니다
그럴떈 일타강사가 따로 없습니다 ㅋ
만일 남편 퇴근할때까지 기다렸다 싸워야 된다하면
기다리는동안 뭐라고 말할지
뭐라고 말해서 남편의 뼈를 때릴지 미리 계획하기도 합니다 ㅋㅋ
그래서인지 늘... 저의 승리로 끝납니다..ㅎㅎ
아... 써놓고 보니 좀.. 너무하나 싶네요 ㅋ
남편은 친구랑 다르잖아요
남편은 평생 나의 동반자이고,
나의 분신이자 내 아이들의 아빠니까
누구보다 더 나를 잘 알고 내가 잘 아는 사람이니까
더더욱 실망감도 큰 것 같아요
나를 잘 안다면서 어떻게 나한테 이러지? 혹은
이런 행동을 한 사람이 내 아이들의 아빠라고??
뭐 그런 기분..
그래서 잘못을 제대로 짚어서 알려주고
개선시키려는 맘이 큰 것 같아요
결국 인프제인 저는
왠만하면 화내지 않습니다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거나 좋은말로 제 의견을 전달합니다.
제 주변인들은 제가 그들에게 화내는걸 본 적이 없을거에요 ㅎ
그치만 제 남편은
제가 화내는걸 무지하게 많이 봅니다 ㅋㅋㅋㅋㅋ
아...
뭐죠 이 기분??
이거 반성문인가요 ㅋ
남편에게만 화내고 살았다니... 남편에게 엄청 미안해지네요
부부는 상대를 내뜻대로 바꾸려고 할때 싸움이 시작되는건데
제가 그런 것 같네요.
좀 더 많이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겠어요..... ;;;
쓰다보니 이 또한 인프제의 특징같네요 ㅋㅋ
생각이 넘 많아요 ㅋㅋㅋㅋ 화 내고는 또 자기반성을 합니다 ㅋㅋㅋ
작성자 구름방울
신고글 INFJ가 화내면 무섭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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