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J♥저는 아주 조금의 따스한 마음 한 조각과 "괜찮아" 이 한 마디면 족한 여리여리하면서 순수한 존재랍니다. 감정이 풍부하다는 건 어떨 때는 참 힘든 일입니다. 풍부=많음=복잡=다혈질...저한테는이 공식이 성립합니다.
결론적으로 상처를 많이 받는 스타일이죠. 남들이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말이 저에게는 가시가 되고 심하면 마음 속에서 피눈물이 납니다. 사회 생활을 오래 하면서 인정도 받아봤지만, 왕따도 2번이나 당했어요. 나이를 먹을 만큼 먹은 지성인들이 어떻게 여럿이서 1명을 따돌릴 수 있을까. 지금도 의문이예요. 저는 기어이 그 오해를 풀어서 그들의 마음을 누그러뜨리긴 했지만, 이미 제 마음은 갈가리 찢어져 꿰맬 수가 없을 정도로 너덜너덜해진 뒤였습니다.
그렇게 상처받은 저에게 다가온 유일한 사람. 그 사람은 말없이 제 등을 두드려주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저는 고마워서 눈물이 나더군요. 저를 내던지거나 방조한 사람들 속에서 용케 섞이지 않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요. 【INFJ】는 조금의 위로라도 감동 받습니다. 눈물도 많은 편이지요. 그러고 보니 저의 짝도 같은 " INFJ "예요. 대신 저에 비해서 감정이 무딘 편이고, 상처도 덜 받고, 힘도 세지요. 다행입니다. 똑같았어봐요. 둘이서 매일 찔찔 짜고 있을걸요. 얼마나 다행입니까.
제 아이들은 활동적입니다. "E"로 시작하는데, 둘이서 같으면서도 묘하게 다르더라구요. 그러니 그 아이들에게 맞는 처방법도 달라질 수 밖에요. 기분 맞춰주기도 까다롭지요.
"I"로 시작하는 저는 평생 "E"의 마음을 100% 이해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달라도 너무 달라요. 그래도 큰 아이는 저처럼 화가 나도 금방 풀고, 작은 아이는 좀 오래 갑니다.
위로해줄 때도 큰 아이에게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시간을 주어 마음을 가라앉힌 다음 대화를 해야 하더라구요. 작은 아이도 얼굴을 맞대는 것보다는 간접적으로 대하는 게 효율적이고, 큰 아이와 다른 점은 기분이 나쁘거나 슬프거나 금방 풀리지 않기 때문에 서서히 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성향에 따라 적절하게 대처하는 법을 익혀두면, 이 험난한 세상 살아가기가 좀 나으려나 싶습니다.
작성자 김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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