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J......이별 후 대처법】
이별도 여러 가지가 있어 상황마다 대처법이 다르기 마련!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 가장 가슴 아프죠. 남녀간의 사랑에서도 이별을 맞게 되면 죽을 것처럼 아플 거구요. 사랑하는 가족과의 이별에서는 가슴이 찢어질 듯 하고, 슬픔과 고통이 엄청 심할 거구요. 세월호 사건이나 작년 이태원 사건을 떠올려보면, 가족을 잃은 슬픔이 얼마나 큰지 절실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남녀간의 사랑...그렇게 애절한 사랑은 해보지 않아서 뭐 이별의 아픔도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가장 길었던 게 1년의 만남이었는데 워낙 띄엄띄엄 만나서 쉽게 헤어질 수 있었네요. 쿨하게요. ㅎㅎ
그에 반해 요즘 툭 하면 터지는 스토킹 범죄...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그 사람들은 이별의 대처법을 전혀 모르는 거죠. 충동적으로 사랑하고, 사랑한다면서 집착하고, 괴롭히다가 끝내는 살인까지도...
다행히 제가 청춘을 보내던 시대ㅡ2000년 전후ㅡ에는 그런 끔찍한 일이 없었던 것 같아요. 천만다행이죠.
저는 서른살을 꽉 채워서 지금의 짝꿍을 만났어요. 당시에는 서른이면 늦은 결혼이었구요. 찐한 연애 경험은 없었지만 만난지 3개월만에 결혼에 골인! 인연은 따로 있다는 말에 100% 공감! 나이 들수록 더 알콩달콩 재밌게 살고 있으니......아랫 동서가 하는 말이 "닭살 부부"래요.
제가 말하고 싶은 이별은 부모님과의 이별입니다. 10년이 넘었는데, 어떻게 된게 해가 갈수록 슬픔이 더 커지네요. 너무 그립고 보고 싶어요.
대처법??? 없어요. 그저 생각날 때마다 가슴 언저리가 따끔따끔거리면서 눈물이 소리없이 흐릅니다. 남녀간의 만남처럼 쿨하게 잊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말예요.
그렇다고 억지로 생각을 안하려고 애쓰고 싶지는 않아요. 자식이 부모를 그리워하는 건 당연한 일이잖아요. 보고 싶을 땐 사진 보며 추억을 떠올려보고, 너무나 그리우면 먼 하늘 바라보면서 실컷 울겠습니다. 그게 저의 유일한 대처법입니다.
꿈속에서는 자주 만나는데 대화를 할 수도 없고, 제 마음을 전할 수도 없더라구요. 저의 삶이 끝날 때까지 그립겠지요. 너무나......
작성자 김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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