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J...욱하는 순간...비상식적인 일을 볼 때. 저도 모르게 욱합니다...】
저는 비정상적인 일을 당하거나 보고 있을 때...정말 참지 못하고 "욱"하고 맙니다. 비정상적인 일은 부지기수로 일어나지만 그 중 몇 가지만 예로 들겠습니다.
먼저 오늘이 문제입니다. 11월11일 ..."빼빼로 데이"라고...아마 오늘을 전후로 우리나라 방방곡곡에서 빼빼로 과자를 팔고&사고&먹었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언제부턴가 해마다 이 날이 오면 온통 빼빼로 과자가 여기 저기 판을 칩니다.
길에서도 가정에서도, 심지어 대형마트에서는 과자 상자로 장식물을 커다랗게 쌓아 눈길을 끕니다. 온 나라 안이 빼빼로 과자 천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통계는 내보지 않았지만 그 액수가 상당하리라고 봅니다.
세상에. 이게 무슨 일입니까? 숫자 "1"을 닮았다고 "빼빼로 데이"를 누군가가 만들고...그걸 팔고...사고...심지어 재료를 사다가 집에서 만들기도 하지요. 이건 우리나라 대명절보다 더한 전국적인 행사가 되어버렸습니다.
이게 그렇게 온나라가 들썩들썩할 정도로 해야 할 일입니까? 저는 도저히 욱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이해하기도 잃습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부를 하십시오. 뜻깊게 쓰일 것입니다.
한 가지 더. 작년 10월 말. 서울. 한복판에서 대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책임자들이 줄줄이 소환되고 나라 안이 발칵 뒤집혔지요. 이렇게 사람이 몰릴 때의 대처 방법을 메뉴얼로 만들어 TV에서 홍보까지 하더군요. 흡사 지진 때처럼.
아직까지 유가족들은 슬픔에 빠져 헤어나오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저는 이 "할로윈데이" 행사가 없어질 줄 알았습니다. 웬 걸! 올해는 장소만 옮겼더군요.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전통적 풍습도 아니고 외국에서 들어온 것인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인산인해를 이루고 즐길만한 일입니까? 제가 욱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여러분은 아무렇지 않습니까.
2월14일. "발렌타인 데이" 에는 또 왜그렇게 초콜렛을 사다 주느라고 난리고, 다음달 3월 14일에는 사탕을 사다 주느라고 난리랍니까? 설마 그런 데에 돈을 쓰는 것이 경제 활동을 살리는 길이라고 오해하는 건 아니겠죠.
에휴. 제가 욱할 일은 더 많이 있습니다. 그만큼 비상식적인 일이 부지기수...셀 수도 없이 많네요. 욱하는 일이 많아지는 세상에서 가끔은 훈훈한 일도 일어났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부디 제가 욱할 일이 더 이상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자 김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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