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30회...★INFJ★천천히 스며드는 사랑...】
저는 어렸을 때부터 푹 빠져 좋아하는 연예인도 없고, 특히 가수는 더 없어요. "좀 괜찮네" 정도에서 그치고 말죠. 보통은 아줌마가 되어서라도 집에 사진 한 장은 가지고 있을 정도의 연예인이 있던데...저는 아무래도 "금사빠 스타일"은 아닌가 보더라구요.
그래서 남들은 잘도 하는 사내 연애도 한 번 못해봤고, 물론 저를 죽네 사네 쫓아다니는 남자도 없었지요. 당연한 일인가요? 음...... 무안하네요. 그래서 몇 번 되지도 않는 선을 봤을 때 그렇게 다들 결과가 시원찮았었나......
처음 남편을 지인의 소개로 만났을 때, "사람을 참 편하게 해준다. 자상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만남부터 낯선 느낌이 없는 거예요.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죠.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저는 ♥편안한 상태♥에서 ♥나에게 잘해줄 때♥ 사랑에 빠지는 스타일 같습니다. 평소 어색한 것을 가장 싫어하거든요. 내성적인 성격 탓이죠. 지금이야, 처음 만나도 칠렐레 팔렐레 푼수 짓을 할 때도 있지만요.
9월에 만나서 12월에 결혼했다고 하면 어떤 게 떠오르시나요? 불 같은 사랑? NO. ㅡ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흐름ㅡ 굳이 이유를 대자면 그래요. 어떤 점이 좋고 어떤 점은 마음에 안들고... 따질 시간도 없었고 그럴 마음도 없이...
소설에서 보면 ★필연★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사랑이 대부분이던데, 저도 필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런 거스름 없이 자연스럽게 스미는 사랑도 있다는 거죠. 흔히들 한 눈에 푹 빠지는 로맨스를 꿈꾸지만, 그것도 성격 나름이고 그럴만한 인연이 있어야 발생할 수 있다고 봐요.
현실의 사랑은 ♥천천히 스며드는 사랑♥이라고 봅니다. 저의 경험상 그렇더라구요. 아직도 트러블 없이 서로 위해주고 아껴주면서 알콩달콩 잘 살고 있는 것 보면...
참! 결혼해서 오랫동안 살면서도 사랑에 빠지는 순간이 있다는 거 아세요? 외모에서 오는 사랑이 아닌 ♥마음에서 느껴지는 사랑♥에 홀딱 빠질 때가. 저는 자주 있어요. 너무 감동적이죠. 여러분도 한 번 느껴보세요. 단, 여러분이 먼저 다가가야 한답니다. 마음을 열고 받아들일 준비를 하실 것. 이게 전제 조건입니다. 도전해보세요. 홧팅!
작성자 김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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