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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인프제였는데 맞는 지 헷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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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유행하는 처음엔 이해받지 못하는 내가 인프제여서 그렇구나 나같은 사람들이 또 있긴 하구나 위로받아서 좋았는데요. 알면 알수록 이게 내 유형이 맞나 잘못 알고 떠벌리고 다니나 그런 의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대학생때까지 외향성을 흉내내며 I와 E의 선호도가 얼마 차이 안나다가 내향적인 제 자신을 인정하니 내향성이 짙게 드러나더라고요.

 

 작년엔 P와 J 사이에서 헤매다가 통제가 가능할 때 안정감을 느낀다는 것을 알고 결국 J일 수 밖에 없음을 깨달았어요.

 

 올해는 평생 의심해본 적 없는 N을 의심하는 중이에요. N과 S사이에서 현실이 걱정되면서도 현실 감각이 약하고 자동적으로 이상적인 걸 생각하다가 자주 분개하는 게 N이 맞나 싶다가도 N인 친구들과 대화하면 무슨 말인 줄 알겠고 너무 재밌는데 넘사벽인 걸 느끼다가 S와 대화하면 좀 지루하고 제가 말하는 게 터무니없거나 웃기다는 소리를 듣는 걸 보면 그 어딘가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나 싶기도 하고요. 

 

내년엔 F와 T를 분석하게 되려나요? ㅎㅎ 

 

아무튼 그 덕에 MBTI를 더 깊게 알고 8기능이란 것까지 더 파고 드는 해입니다. 

유형 특성과 많이 일치하는 극단의 mbti도 있겠지만 각자 조금씩 내가 가진 글자들의 정도가 다르겠죠. 그래서 16가지를 넘어 더 다양한 성격일테고요. 상대와 나를 잘 공부하고 이해하는 용도로 활용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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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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