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키. MBTI. 33회차...듣고 싶은 칭찬 내용♡♡INFJ♡♡말없이 일해줘서 고마워■
저는 셋째 며느리입니다. 아들만 넷. 딸 한 명 있는 집이 시댁입니다. 위에서 두번째가 딸인데 목사님 사모라서 시댁의 경조사에 거의 안오더라구요. 일요일이 끼어 있으니까요.
처음 결혼했을 때. 동서들 분위기가 너무 이상했어요. 첫째 며느리와 둘째 며느리가 완전히 앙숙인 거예요. 서로 말도 섞지 않고. 인사도 제대로 주고받지 않고. 나중에 알고 보니 둘 다 결혼 초부터 안좋았답니다. 첫째 며느리는 맏딸, 둘째 며느리는 막내딸. 서로 한 치 양보가 없었대요. 누가 이기나 시합하듯이.
결국은 시아버님 돌아가시자 마자 서서히 발길을 끊더니. 둘 다 시댁에 안오더라구요. 명절이고. 생신이고.
할 수 없이 셋째 며느리인 저와. 막내 며느리. 이렇게 둘이서 시댁의 모든 행사를 치룹니다.
그렇다고 우리 둘 마음대로 일을 할 수 있느냐? 아닙니다. 시어머님 연세가 91세이신데. 여전히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숨 쉴 새도 없이 감독하십니다. 솔직히 가만히 계셔도 이제는 저희가 다 알아서 할 수 있는데요.
시댁의 행사는 큼직한 것만. 치면 설날. 아버님 제사. 어머님 생신.추석. 김장이구요. 자잘하게는 밭일 하러 봄부터 늦가을까지 오고가고 합니다. 그때는 부엌 일 할 사람이 저 밖에 없어요. 막내 며느리는 잘 안와요. 1시간 거리인데...
제가 듣고 싶은 칭찬은
●수고했어. 매번 내려와서 말없이 일하고, 어머님 뜻 다 받들고. 고마워● 이 정도면 됩니다. 뭐. 굳이 칭찬을 들으려고 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도 그런 칭찬을 들으면 없던 기운도 생기겠죠?
작성자 김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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