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보다는 행복을 찾는 삶을 살고 싶은 인프제

MBTI 적인 원하는 삶을 위한 글은 아니지만........

그냥 요즘 저의 이야기예요......

 

어릴 때는 되고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꿈많았던 거 같은데

나이들수록 왜 이렇게 무미건조한 사람이 되어가는지 모르겠어요.

자꾸 까칠해지고 대인관계 폭도 좁아지고요.

살아가다보면 성격은 변하기도 한다지만 생각보다 많이 폐쇄적인 성격이 되어가는거 같아요.

뭐하나에 꽂히면 너무 빠져들고 열정적인 건 좋지만 좀 과하게 몰입해서 건강을 해치기도 하고요.

 

조금 더 내 자신에게 너그러운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뭐 틀릴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는 건데

나 자신을 닦달하면서 저 앞에 가고 있는 사람을 따라잡으라고 자꾸 재촉을 해요.

지쳤으니 좀 내려놓자 싶다가도 정작 현실에 닥치면 또 쥐잡듯 덤벼들고 있는 나를 보게 되네요.

남에게 같은 잣대를 들이대는 건 아니라도

어쩌면 제 생각보다 남에게도 같은 잣대를 들이대며 바라보는지도 모르겠어요.

 

인생 살아보니 정말 별거 없고 덧없는데

사랑하는 사람을 몇이나 떠나보내면서 깨닫고 깨닫는데도

아직도 무언가 집착하는 내 자신이 갑갑하네요.

 

이렇게 뭔가 꼭 집착하지 않아도 되는 일에는 나를 몰아붙이면서 정작 소중히 여기고 나를 위해 투자해야 하는 일에는 너무 무관심해요.

믿고 의지하던 동생이 세상을 너무 갑작스럽게 떠나 버린 후에 뭔가 삶에 대한 열정이 함께 소멸된 느낌......

 

이 나이에 새로운  꿈을 꾸거나 하진 않더라도 

내일 일어나는 일이 행복한 이유가 될 무언가를 항상 생각해내고

주어진 현실에 위를 바라보며 낙담하기 보다 아래를 바라보며 만족할 줄 알고

요행히 주어지는 행운보다는 가까운 곳에 있는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을 가지는 삶을 살고 싶어요!!

 

꼭 사랑이 아니라도

처음 만나 사랑을 꿈꿨던 그 시절의 나처럼 하루하루가 행복으로 충만한 

내 스스로 행복을 찾아 즐길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