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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 잔잔히 흐르는 물과 같이 살고 싶다. 바람에도 유연하게 작게 흔들리다가 다시 흘러가고
크게 요동쳐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고
아픔이 던져지면 그냥 물아래 어느 한켠에 묻어두고 모른척 흘러가는
고요한 물과 같이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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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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