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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였던가.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것이 있었다. 그당시 인기있던 두 연예인을 두고 "나는 ooo 스타일이 좋아", " ×××가 내 스타일이야" 하면서 설왕설래했던 기억이 있다.
나는 어땠던가. "저 푸르고 맑은 하늘처럼 깨끗한 심성을 지녔으면 좋겠다" "언제든지 기댈 수 있는 푸근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쌍꺼풀은 없었으면 좋겠다" "옳다고 생각하면 자기 주장을 소신있게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등등......
딴에는 아주 거창한 스타일을 내세웠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어디 흔하게 있겠는가. 꿈도 야무졌지. 참. 어린 마음에...... 그래도 외모는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는 점에서 나의 야무진 이상형 스타일은 그럭저럭 봐줄만하지 않은가. 유토피아 같은 허무맹랑한 조건은 아니라고 본다.
지금 돌이켜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다른 건 다 제쳐두고, 자상하면서 생활력 강하며 성실한 사람이면 족하겠다. 힘들 때면 언제든지 다가가 기댈 수 있는 푸근한 사람이라면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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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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