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사람과 있을 때~ 동성/이성 차이가 극심하죠

사실 주제를 보고 저는 바로 동성친구 간에 좋아하는 친구를 생각하고 글을 쓰려고 했는데 예시를 보니 아 이성 얘기구나~ 하고 깨달았답니다..ㅋㅋ 아 연애세포가 죽어서 생각이...

저는 인프피인데 좋아하는 친구들(동성, 혹은 이성이더라도 친구로서 마음 열고 가까운 친구)이랑 같이 있으면 수다쟁이가 돼요. 일반적으로는 말이 많지 않은 편인데 사실 본 성격은 말이 적은 편이 아닌 거죠..ㅎㅎ

사소한 TMI까지 다 말하고싶은데 친구가 피곤해할까봐 절제해야 할 정도랍니다.

그런데 좋아하는 이성에게 있어서는 굳어버려요. 사이가 좀 가까우면 말을 하기는 하지만 내가 무슨 말을 하는거야 하고 뚝딱 거리면서 아무 말 대잔치를 할 때도 많구요.

상대방의 시선으로 저를 볼 수가 없기에 모르겠지만 아마도 좋아하는 것 처럼 보이지는 않을 것 같아요. 쟤는 나를 어려워하나보다~ 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최대한 좋아하는 것을 걸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죠.. 플러팅 그게 뭐죠..??

한번은 한 살 연하인 동생을 짝사랑한 적이 있었는데 친한 사이였어서 일부러 티 안낼려고 더 동성친구처럼 대하고 했던거 같아요.ㅋㅋ 속으로는 막 떨고 있으면서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척 엄청 애를 썼었던 기억이 있네요.(아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