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P에게 이별 후 대처법은.. 지극히 개인적인 방법;

mbti로 나누기보다는 이별이 어떤 이별이었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긴한데요

흠.. 인프피인 저의 경험으로 생각해보면 중간중간 헤어진 상대에 대한 기억,

혹은 감정이 계속 올라와서 힘들었던 것 같아요.

다른 생각이나 다른 행동으로 잊으려고 하거나 하기도 했지만

보통은 그 생각에 사로잡혀서 막 혼자 화내고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울분을 토하기도 하고.ㅋㅋ

(주로 혼자 방에서?ㅋㅋ)

시간이 지나니 자연히 잊어졌지만 아예 해결된 건 아니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교회에 다닌 이후에 해결이 됐었는데요

종교얘기하고 전도하려고 하는건 아니고 그냥 경험담인데

교회 다니고나니까 미워하는 사람 용서해야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잊어가던 기억에 떠올리면서 용서해보려고 했는데 얼씨구 생각하니까 또 화나는거 있죠?ㅋㅋㅋ

그래서 용서하려고 기도하다가 아니 하나님 용서가 안돼요 이러면서 끝냈는데ㅎㅎ

나중에 제가 더 많이 사랑을 받고 나도 잘난게 없는 사람인데 이렇게 사랑받는구나 느끼고 나니까

자연히 용서가 되더라구요.

옛날 당시에 이별했을 때는 그냥 잠자고 딴 짓하면서 이별을 대처했는데

신앙을 가진 이후에 제 대처법은 기도인 것 같습니다.ㅋㅋ

사람이 못 들어주는 하소연 다 하고 지나다보면 괜찮아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