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를 보고 뭔가 당황했어요..
내가 생일 파티를 해본 적이 있던가...???
아마 어릴 땐 있었겠쬬?
나도 남들처럼 떡볶이 김밥 이런거 집에서 해주시고 친구들 불러서 꼬깔모자 쓰며 생일파티 한 적이....
있...?나..?
물론 요새는 집에서 하기보다 식당에서 친구들 불러서 먹고 하는 거 같지만
저 어릴 때만 해도 어머니께서 음식 해주시면 친구들이 집에 와서 생일파티 하고 그랬잖아요.
초등학생 때 친구네 생일파티 간 기억은 나요.
근데 제 생일은, 기억을 더듬어봐도 안 잡힐 만큼, 생일파티는 안 했던 거 같네요.ㅎㅎ
아마 유치원에서 해주는 생파는 받아본 것 같네요.ㅋㅋㅋ 여럿이 같이 하는거요
보통은 온 가족이 같이 외식하고 케익 사서 집에서 노래부르고 초 불고 먹었어요
성인이 된 이후로도 웬만하면 그렇게 유지했구요
언니는 이제 나이 드니 친구들이랑 생일 약속 있다고 못 보기도 했지만
저는 웬만하면 생일 당일 저녁은 가족과 함께 하는 날이라고 인지하고 살았죠.ㅎㅎ
(크리스마스도 뭔가 그런 느낌.ㅋㅋ 기독교 집안은 아니어서 별 행사는 안해도
그 날 집에 같이 안 있으면 이상하더라구요)
친한 친구들과도 생일이라고 약속 잡으면
당일 말고 시간 되는 다른 날 만나서 같이 식사하고 케익 선물받고 그렇게 보냈네요.
특별하게 막 생일이라고 축하해주기보단 그냥 평소 만나듯 모임 갖는데
생일 축하 인사 한 번 건네는 그런 식으로요. 요새는 서로 바빠서 거의 카톡으로 선물보내고 연락만 하네요.ㅋㅋ
INFP인 저한테 생일이 기대되는 이유는 생일파티보다는 케익을 먹기 때문입니다+_+
기왕이면 제가 좋아하는 케익을 먹고 싶어서 제가 사와서 축하받기도 했어요.ㅋㅋ
다 저장해서 가지고 있진 않지만 케익사진으로 프사를 많이 해뒀는데 글 쓰면서 쭉 훑다보니 몇년 전 케익들 사진까지 있네요. 제 생일케익이 아닌것도 있고 크리스마스케익도 있는데 그냥 같이 보시라고 올려봐요.
원래 이것보다 더 많은 케익을 먹었지만 지금 보이는 사진은 저게 다네요
윗줄 오른쪽 끝 복숭아 타르트는 파리크라상 건데 진짜 너무 좋아했어요.ㅠㅠ 또 먹고 싶어서 몇번 다시 가도 저 제품이 없어서 아직 한번밖에 못 먹어봤네요.. 올케 생일때 제가 샀던 케익입니다.ㅎㅎ
여튼 TMI가 길었는데
INFP인 저는 화려하고 특별한 생일파티보다는
평소와 다름없는 모임이지만 생일 덕에 얼굴 한 번 더 볼 수 있어 좋은,
생일축하한다는 말 한마디에 기쁘고 생일축하노래와 박수를 받는 것으로 만족하는 생일입니다.
맛있는 음식과 케익을 먹는 날이라 너무 좋아요!ㅋㅋ
작성자 에브리루다
신고글 생일... 파티가 뭐죠? 생일은 그냥 가족이나 친구들하고 식사하고 얼굴보는 INF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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