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보자보자 하니까!"
이 소리는,
참다 참다 폭발하여 결국은 욱하고야 마는 INFP의 욱한 소리입니다.
욱하지 말자, 말자, 말자.......를 되새겨 보기도 해보지만....
이렇게까지 터져 나올 때에는 터지는 당사자인 저 조차도
이 욱한 성질을 도무지 참아낼 수가 없어요.
그래서 결국 피융, 피융, 거리는 온갖 대폭죽(?)과 같은
폭발이 터지게 되고 그 동안 쌓였던 감정들이 활화산이 되어서
상대방에게 쏟아지게 되는 거지요.
이리되면, 당하는(?) 상대방 입장에서는 그야 말로 곤죽 중에 곤중이며...
어떤 때에는 왜 저렇게 화를 내는 거지?
라고 저를 바라 볼 때가 있지요.
하지만요.
이렇게 '욱' 하게 되어 폭발하기까지 얼마나 감정을 다스리기가 버거웠는지 알까요?
저 또한 알아요.
한번 터지면 불같이 터지는 성질머리.
그래서 웬만해서는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엄청, 엄청, 노력해요.
마치 물가 위를 둥둥, 우아하게 떠다니는 백조와 같다랄까요?
욱하지 않고, 어떻게든 그 전의 상황에서 끝을 맺고 싶어해요.
그래서 상대방의 불편했던 행동에 눈을 감아주고,
귀를 막아주고, 입을 닫지요.
이러한 과정을 약 10번(10번이 뭘까요.
어쩌면 그 보다 더)이상을 참아줍니다.
꿈과 이상주의인 INFP답게, 상황을 참아줄 때마다
이렇게 생각하지요.
저 사람도 다 이유가 있어서 그랬을거야.
나라도 저때 저렇게 행동했겠지.
말투가 좀 뭐 같지만 그래도 다른 점에 있어서는 좋은 사람이잖아....등등
어떻게든 상대방의 좋은 점을 상기시키며
빈정 상했던 마음을 좋은 쪽으로 승화 시키려고 노력해요.
그런데....
이 참는데에도 한계라는 게 있더라고요.
어느 정도의 임계치에 도달했는데도
상대방이 전혀 바뀌지 않던가, 여전히 빈정 상하게 하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취하게 될 경우에는...
여지없이, INFP인 저는 폭발합니다.
욱한 성질머리가 터져 나와 그떄부터 쌓아두었던 모든 감정들이 분출되기 시작하지요.
이때 발생되는 에너지가 얼마나 큰지 몰라요.
화를 내면서도 내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크다는 것을 온 몸으로 느낍니다.
그래서 욱해서 성질을 내다가도 감정이 전혀 기쁘거나, 통쾌하지 않아요.
오히려, 슬퍼지지요.
그래서 이런 배려를 받고 싶을 때가 많아요.
내가 욱하거나, 화를 낼 때에는....
이런 생각을 상대가 잠시 해줬으면 좋겠어요.
쟤가 오죽했으면 저렇게 성질을 낼까.....하고.
작성자 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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