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P가 받고싶은건
현찰입니다 ㅎㅎ
그런데 돈으로 달란 소리는 잘 못해요.
며느리가 생기면서
기념일에 선물을 받고 있는데요
며느리가 스타일이 좀 화려한 반면
전 무채색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본인은 어머니성향 생각해서
무난하게 골라 보낸다 하지만
제가 사용하기엔 좀 힘든 스타일이 많아요.
하지만 infp답게 절대 티는 못냅니다.
넘 이쁘다고~~
넘 잘맞는다고~~ ㅎㅎ
그리고 착용샷 사진찍어 보내고
장롱이나 신발장에 고이 모셔두죠.
그런말 있잖아요.
자식들이 뭐 해준다 하면
절대 거절하지말고 토달지 말고
주는데로 다 받으라고.
그래야 계속 받을수 있다고 ;;;;
꼭 그 이유때문은 아니구요.
저한테 잘맞을까 고심하며 골랐을
그 시간이 고맙기도 하고
그 정성을 생각해서 받은 선물에 대해서
왈가왈부는 안해요.
하지만 제가 잘 사용안할 그 선물값이
저가는 아니기에 그 돈이 넘 아까운거에요.
한번 말은 했었어요.
사고싶은거 알아서 살테니 돈으로 달라고.
그런데 애들입장은 또 다르더라구요.
돈으로 드리면 사고싶은거 안사고
그냥 갖고 있다 어영부영 써버리니
꼭 선물로 사서 보내드리고 싶다고 ㅎㅎ
그맘도 모르는건 아니죠.
그래서 받고 싶은 물건이나 돈은
신랑한테만 당당히 요구하구요.
아들내외는 뭘 줘도 다 고맙게 받아요.
부모가 주는돈은 누워서 받고
남편이 주는돈은 앉아서 받고
자식이 주는돈은 서서 받는다.
옛말 틀린거 하나도 없어요.
정말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옛사람들이 남긴 말은 다 명언입니다.
세월을 겪어보니 삶의 선배들이 남긴 말은
가슴에 새기고 다 맞다고 여길수밖에 없더라구요.
반면.
저는 모든 선물을 현실성있게
현찰이나 상품권으로 줍니다.
제가 바라는게 그거라서 ㅎㅎ
손주들 어린이날이나 성탄절 선물도
며느리한테 카카오페이로 쏴요.
손주들 옷을 사줘도
며느리 취향에 맞출려고
같이 사러가든가 현찰로~~
대신 딸한테는 갖고싶은거나 돈으로 달라고
당당히 말해요~
살면살수록 역시 딸이 최고에요 ㅎㅎ
내 남편은 온전히 내꺼여야하고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소유권주장하면
뒤집어지면서 며느리한테 아들 넘기는게 힘들면
안되죠.
고로. 아들은 잠시 맡아주는 넘의집 아들입니다.
아들하나 있는거 일찌감치 넘의집 넘겨줬으니
빨리 딸이 넘의집 아들 하나 데려와야는데
30대 중반까지는 결혼생각이 없다네요~
지금 갖고 싶은건
로보락 청소기인데
넘 고가라서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차곡차곡 모아서
언젠가는 꼭 사고싶어요.
하지만 가장 좋은 선물은
가족모두의 건강이겠죠.
내년 한해 제 주변 모든 분들의
건강이 제게 선물로 주어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작성자 복롱인처
신고글 INFP가 갖고싶은 선물은 말못할 현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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