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P인 저는 잘못을 저지르거나, 사과할일이 생기면 머리속으로 먼저 고민하는것 같아요.
제가 입힌 피해가 어떤건지, 어떻게 사과를 하면 상대방 마음이 풀릴지 생각이 먼저 스치고, 저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좀 들더라구요.. 그런 진심일때도 있지만, 상황을 빨리 끝내고싶어서 넘기려고하는 사과도 있구요.
그럴때는 그냥.. 상황모면인 경우도 있겠죠? ㅎㅎ
제가 직장에서나 친구들사이에서 잘못했다고, 사과하는 경우를 예로들면 3가지정도 들수 있을것 같아요.
- 1.상황을 모면하려고, 죄송합니다. 사과 하는 경우
- 2. 정말로 잘못해서 본의가 아니었음을 어필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경우
- 3. 업무적인 이유 등의 상황에서 애매한 마음 상태로 사과하는 경우
먼저 상황을 모면하려고 하는 경우는 한번씩 있는데, 업무나 친구 등 사람과 사람사이 관계에서 서로 의견이 안맞아서 다투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죠, 그럴때 한번 씩 하곤 해요. 예를들면, 제가 책임지고있는 부하직원의 실수로 현장 공정에 조그마한 문제가 생겨서 다시 협의해야할 때, 부하직원이 잘몰라서 그랬다. 명확하게 업무지시하지 않은 제 잘못이다. 정말 죄송하다.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는데, 가끔은 제가 이야기하는걸 깜빡하는 경우도 있어서.. 상황모면하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두번째는 말실수를 하거나, 친구들과의 약속에서 늦은경우, 본의가 아니었음을 밝히고 싶고, 미안한 마음도 전하고싶어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말이 유난히 길어지더라구요.. 지시받은 업무가 중간에 오류로 인해서 날라가, 데드라인을 조금 넘겨서 지시받은걸 끝낸경우, '중간에 오류로 날아가서 늦을것 같다고 말씀은 드렸지만, 이렇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다음번에는 이런 일 없도록 체크하고 확인하겠습니다. ' 식으로 다음번에는 이런일 없게하겠다 등의 약속을 주로 하는것 같아요. 실제로 다음번에 문제가 안생기도록 노력하기도하구요.
마지막으로는 업무때 대부분을 현장에서 보내다보니, 현장에서 작업자들이나 감독자들이랑 마주칠일이 많은데, 그 사이에서 조율할때 주로 하게되긴합니다. 감독자들이 바라는건, 안전에 우선이고, 작업자들이 바라는건 속도나, 작업의 편안함이다보니 둘다 챙길수 있으면 좋지만, 편의와 안전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챙기기에는 아직 어렵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보통 한쪽에 '죄송합니다만.. 이부분은 조금 조율해서 이렇게 하면안되겠습니까' 같은 형식상의 사과를 건네곤 하죠.. 먼저 굽히고 들어가면 아무래도 중간에서 협의점을 찾기가 편하기도 하구요.
나름대로의 이야기 방식이라고 생각하긴합니다.
그래도 항상 제가 잘못하거나, 문제가있는경우 진심어린 사과를 드리는 편이지만,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형식적인 사과 등 여러가지로 이야기해야할 경우가 많긴하더라구요 ㅎㅎ., 오늘도 힘들었지만, 내일도 사과하면서 조율하고, 일해야겠죠.
작성자 Dam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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