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로고

INFP#자주하는 말버릇#내 말 듣고 있어?# 내 위주 대화법

https://mindkey.moneple.com/infp/31670320

 

 

 

 

유형별의 말버릇이라. 

이번 MBTI 이벤트 주제에 처음으로 내가 자주 하는 말버릇이 무엇인가를 고민(?)해 보았습니다. 

내게 말버릇이라는 것이 있던가. 

물론 자주 하는 말이 있기는 하겠지만...

그것이 명확히 무엇인지를 바로 알아낼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이 알쏭달쏭함을 알아내려고 저는 곧바로 "친구 찬스"를 쓰기로 했습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다소곳하게 OO친구의 이름을 부르며

조심스레(?) 친구에게 제 말버릇에 대해 물었습니다. 

이 물음에 곧바로 답장을 날려줄 같던 친구는 

어찌된 영문인지 말이 없었습니다. 

 

왜 말이 없지 싶던 약 3분의 시간이 초과되던 찰나...

말없던 친구에게서 고대하고 고대하던(?)답장이 날아왔습니다. 

친구는 꽤나 신중한(?) 어조로 아래와 같이 대답했지요. 

 

 

잠시 대화창을 지그시 바라봐주었습니다. 

그리고 잠깐이지만.....

스스로에 대한 현타를 느끼고야 말았습니다. 

 

 

 

아, 내 말버릇이....

 

"내 말 듣고 있어?" 구나.........

 

그 순간 친구찬스를 쓰기 전, 

어쩌면 INFP라는 나의 말버릇이란 이런 게 아닐까 싶었던....

 

 

"고마워." "괜찮아." "미안해"

 

.....등등의 따수하고 공감성 짙은 추임새의 말들이 

제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충격적이게도(?) 저는 보통의 INFP들이 자주 한다던 

말버릇과는 전혀 다른 말버릇을 가지고 있었더군요. 

 

그렇다면 대체 왜 저는 이런 말버릇을 갖게 된 것일까요? 

그건 아마도....

 

 

 

굉장히 자기중심적인 사고의 INFP적인 면모가 제게 있어서였을까요?

예전에 이런 MBTI 팩폭을 알게 된 적이 있습니다. 

공감력이 나름있다고 알려진 INFP의 배려는

사실상 배려 같지만 모두 자신을 위한 배려라고요. 

 

물론 이 팩폭이 100% 다 맞다고는 감히 말할 수 없지만...

(아주 부끄러운 고백입니다만)

어느 정도는 맞을 때도 있습니다. 

 

예를 좀 들어보자면...

일이 밀려 쩔쩔 매는 동료를 보고서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도와줄 때가 있지요. 그러면 상대방은 이런 제 배려에 매우 고마워 합니다. 

이때 이 배려는 분명 배려가 맞습니다만...

한편으로는 이런 마음도 깔려 있습니다. 

 

얼른 같이 하고 퇴근하자, 라는 마음이요.

(그가 밀리면 그 밀린 일이 결국 내게 오리라는 것이 눈에 보였다고나 할까요)

 

이러하듯이.....;;;

 

친구가 말한 제 말버릇이라 하는 "내 말 듣고 있어?" 라는 말도...

이야기를 할 때 어쩌면...

저는 저도 모른새에 제 위주로 대화를 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이벤트 하려고 친구 찬스 썼다가 저도 몰랐던 현타를 마주하게 된 기분이네요)

 

앞으로는 제 위주가 아닌 상대방과 함께 하는 대화를 생각해 보며 해봐야겠어요. 

그럼 이상으로 INFP인 제 말버릇이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제 글 읽고 계신거 맞죠? 

 

 

1
0
신고하기
close-icon

작성자 민토

신고글 INFP#자주하는 말버릇#내 말 듣고 있어?# 내 위주 대화법

사유 선택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