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P]인 내가 우는 이유

저는 어릴때부터 눈물이 많았어요.

잘 우는 아이여서 혼도 많이 났던거 같아요.

20살이후에는 이별때문에 많이 울었는데  울고나면 후련해지는 느낌이 좋았어요. 그래서 어느순간부터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울게 되었어요. 일부러 슬픈 음악이나 영상을 보고 와앙 울고나면 마음이 비워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30대가 지나면서는 삶에 치여 그럴 시간도 생각도 안들만큼 바쁘게 살았는데 40대가 된 지금은 누군가의 삶을 공감하며 그렇게 울게되더라구요. 지나온 세월 속 쌓인 경험과 기억들이 공감능력을 더 키웠는지도 모르겠어요. 이게 INFP여서 그렇다고 제 짝꿍은 자꾸 놀려요. 

F 또 운다면서 ㅎㅎㅎ 나이가 들어가는만큼 눈물도 많아지는 인프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