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샘이 터지는 INFP

INFP인 제가 우는 경우는 한마디로 

시도때도 없이 무조건 운다!  입니다.

눈물샘이 항상 열려있거든요. 콸콸.. ㅋ

 

INFP 특징 중 눈물샘과 관련된 특징만 본다면, 요정도 이겠네요. 

 

🍒 감정이 풍부해요!

INFP 특징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풍부한 감정이라고 해요!! 그래서 칭찬을 받으면 굉장히 행복해하고 또 반대로 속상해하거나 슬플 때가 많아 눈물도 많은 편이라고 해요! 소외감이나 외로움도 잘 느끼는 편이구요~

 

🍒 유리멘탈

INFP 특징으로 감정이 풍부하다고 말씀드렸죠!

그래서 INFP는 많이 기뻐하기도 하고 상처도 많이 받는데요, 이런 감정기복 탓에 우울증에 빠지기 쉽고 16가지 MBTI 유형 중 가장 멘탈이 약하다고 하네요 ㅠㅠ 너무 슬픈 INFP 팩폭이네요 ㅠㅠ

 

INFP는 눈물이 많다는 말!!

인프피들, 많이 들어보시지 않았나요? ㅎㅎ

인프피 뿐만이 아니라 인프피인 사람과 친한 사람이라면 다들 공감하실 거 같아요.

 

특히 INFP들이 감수성이 풍부해서, 공감의 눈물이 많다고 많이들 이야기하잖아요.

 

그런데 사실 이 눈물이 꼭 '공감'의 눈물만은 아니라는 점!  사실 인프피가 우는 진짜 이유는 다른 데에 있을지도 모르는데요.

 

인프피들은 왜 유독 눈물이 많을까요?

단지 F 감정적인 성향이 높아서?

물론 이것도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정확히는 성격 유형별로 주로 사용하는 인지/사고 기능과 관련지어 이야기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INFP는 내향적인 감정과 외향적인 직관을 사용 하는 유형이에요.

내향적인 감정으로 모든 사람의 감정을 헤아리려 고 하고, 각자의 가치관을 중요시해서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고요.

또 외향적인 직관을 가지고 있어서, 하나를 보면 열을 생각하는데 그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더 길게 이어진다고 하네요.

쉽게 말해 사람의 감정을 먼저 생각을 하고 그에 대한 상상을 한다고 보면되요.

= 상대의 기대치가 꽤 높다.

= INFP의 낭만 생성 방법

<INFP가 바라는 것 = 기대 = 낭만>

 

기대치에 부합하는 낭만을 못 이루게 될 때 INFP는 눈물을 흘리게 된다. 는 것을 알 수 있어요.

INFP는 일상 속에서의 기대치가 상대적으로 큰 편인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혼자서 기댄 결과이기에 그에 대한 실망과 한탄은 INFP 본인들의 몫이예요.

다음에 잘하면 되는 건데! 라고 할 수 있지만 긍정보다 부정이 앞서는 INFP들은 그에 대한 실망은 꽤 큰 편이라고 해요.

 

 

속까지 매우 여린 유형이라 별거 아닌 것에도 상처를 입으며 눈물로 이어지는 경우가 다수라고 해요.

 

또한 기본적으로 내향 감정과 외향 직관으로 어쩔 수 없이 공감을 하기 싫은 상황에도 공감을 하게 되며 본인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때로는 별로 안 친한 사람의 감정까지도 너무 잘 이해 해버리곤 한답니다. 이게 왜 문제가 되냐고요? 예를 들면, 이런 느낌이에요.

"아.. 짜증나... 내가 저거까지 왜 신경써야돼.. 근데 또 너무 이해되고 공감되잖아"

신경쓰고 싶지 않은 부분까지도 자꾸 과몰입해서 공감해버리는 거죠..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말이에요.

그래서 일상 중에 사람을 만나다 보면 자연스럽게 듣고 공감을 하기에 본인도 모르게 에너지를 소진할 경우가 많아서 = 신경 쓰는 것이 많다.

평소에 에너지가 넘칠 수가 없는 유형이예요. 

물론 번외로 긍정적 공감을 하게 된다면 좋은 시너지가 나올 수 있어요.  하지만 현실이 긍정적 공감만 존재하지는 않으니까요.

아쉽게도 열등 기능이 외향 사고로 일부의 망상들이 걸러지기에 낭만과 거리가 먼 현실적인 부정적 공감이 많이 남아져 좋지 않은 상상이 더 빈번히 일어나 INFP를 더욱 낭만에 집착하게 만든다고 해요.

 

 

그 결과, 안타깝게도 INFP의 스트레스로 이어지며 자연스러운 눈물 생성으로 이어져요.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 선택지보다는 눈물을 흘리며 남에게 피해를 안 주고 본인이 상처를 떠안는 방식으로 해결하는 거 같아요.

물론 운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지만.. 슬픔뿐만이 아니라 순간적인 감정을 완화하고 해소시키는 수단으로 해석할 수 있어요.

 

 

💧저는 그냥 툭치면 눈물 나는 사람이예요💧

정말정말정말 눈물이 많아요. 이건 별로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눈물점도 엄청 많아요~~ 눈 바로 밑에 있는 살 있죠? 속눈썹이 있는 살이요. 거기에 떡하니 점이 양쪽으로 세개씩 있어요. 옅은 점이긴 한데 꽤 커요. 양쪽으로 두개는 엄청나게 큽니다.. 예전엔 눈물점 때문에 눈물이 많은가? 하는 생각도 했어요ㅎㅎ

 

다른 사람 울면 같이 울고.. 친구 결혼식가서 울고... 영화, 티비드라마, 문학작품 등 슬픈 장면 당연히 울 고... (특히 약간 부모님 얘기 같은거 나오면 그냥 수도꼭지 됩니다.)💦

그래서 일부러 그.. 동행이나 인간극장 같은 프로그램이나 슬픈 내용이 예상되는 영화는 무조건 웁니다.

또 친구들이 이야기하는데서도 퍽하면 눈물이 나요; 별로 눈물이 나올 지점이 아닌데서도 저는 눈물이 나와요. 뭔가 울컥하는 그게 있어요ㅋㅋ

그래서 친구들은 제가 눈물이 나오는 지점을 아니까 이쯤이다~ 싶으면 일동 저를 쳐다봅니다.ㅋㅋ

그럼 전 눈물이 그렁그렁 그러고 있어요💦

또 마음이 너무 여려서 연민도 잘느끼고 타인에게서 상처도 잘받습니다.

집에 와서 주로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 반려동물이랑  노는데 소설책이나 영화에서 슬픈 내용이면 거의 항상 울어요.. 그냥 눈물이 또르륵 흐르는게 아니라 엉ㅇ엉ㅇ어엉 하면서.. 코가 막히고 말도 안나올정도로 꺽꺽거리면서요.

 

언젠가 어디서 본건데 잘 우는 사람이 우는 이유는

울면 다 해결될거라 생각해서(X)

자기 잘못을 깨달아서 (X)

상대방이 무서워서(X)

감정이 격해지면 의지 상관없이 나옴(O)

내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그냥 눈에서 물이 나옴(O)

 

완전 공감했어요 이유없이 그냥 나옵니다ㅋㅋ

우는 이유?? 그런거 없어요 ㅋㅋㅋ

 

 

눈물샘 고장났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기 싫다고 생각하기도 전에 이미 눈물이 나오고있어요 ㅠㅠㅠ

 

눈물샘이 터지는 경우(아마 모든 상황이겠지만)를 요약해서 정리를 해볼께요. 

 

1. 화나고 짜증 날 때

자신도 주체할 수 없을 만큼 화가 날 때 눈물이 나요. 특히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더욱 슬픔이 밀려옵니다. 감정 컨트롤이 되지 않아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반박하지 못하고 폭풍 눈물을 먼저 흘려버려요.

눈물을 겨우 멈추고 상황을 설명하려고 해도 자신의 울먹거리는 목소리를 들으면 또 한 번 눈물을 쏟아내어요.. ㅋ

 

2. 누군가가 내 마음을 알아줄 때

 

 

힘들거나 무슨 일이 있을 때 누군가가 "무슨 일 있어?"라고 물어만 줘도 눈물이 나요.ㅠ

말하지 않아도 자신의 마음을 알아줬다는 감동과 서러움이 섞인 눈물이예요. 이럴 때 누군가가 나서서 달래주기라도 한다면 더 눈물 나요. 마음을 추스릴때는 달래주는 것보다 혼자 두는 게 더 좋을 때가 있답니다.

 

3. 친구 이야기 듣다가 공감 갈 때

 

공감능력이 좋아서 이야기를 계속 듣다가 그렇게 감정 이입을 하다 보면 자신의 이야기처럼 펑펑 눈물을 흘려요. 또 우는 친구가 있으면 달래주다가도 따라서 같이 울기도 해요. 친구보다 더 울기도...

 

 

4. 책이나 드라마에서 슬픈 장면이 나올 때

 

영화나 드라마, 책 등에서 슬픈 장면을 보면 어느새 눈물을 흘리고 있어요. 마치 자신이 주인공이라도 된 마냥 감정 이입을 깊게 해서 엄청 서러워요. 또 짧은 영상이나 책을 보고도 너무 심하게 펑펑 울어서 주변에서 괜찮냐고 걱정할 때도 많았어요. 노래듣다가도 많이 울죠.

 

5. 갑자기 감수성 터질 때

 

하루 종일 울적한 기분을 가지고 있다가 혼자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바라보고 있을 때 우울함이 폭발해요. 바람소리도 들리지 않는 조용한 새벽, 기분이 좋지 않으면 어느샌가 눈물이 흐르고 있어요.  특히 새벽에 펑펑 울다가 자고 일어나면 다음날 '현타'가 제대로 와요. 퉁퉁 부은 눈과 함께요... ㅋ